산책을 위해 QCY T1s의 팁을 제거하고 오픈형으로 사용해본 결과
발단
커널형 이어폰들은 산책 시 폐쇄효과로 인한 보행진동음, 본의 아닌 본인 숨소리 크게 듣기 기능 등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어서 오픈형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였지만
선으로 인해 여기 걸리고 저기 걸리는 불편함 때문에 오픈형 무선 이어폰을 알아보았습니다.
전개
하지만, 문득 구석에 처박혀 있는 T1s를 보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어팁을 빼고 껴도 괜찮지 않을까?
다행스럽게도, 본인의 귀에 유닛이 잘 맞아서 이어팁을 빼도 걷는 수준의 운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말
1. 장점 : 밖의 소리가 잘 들립니다. 바람도 잘 통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착용이 더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통화도 생각보다 잘 됩니다.
2. 단점 : 소리가 지옥에서 온 깡통소리로 변모합니다. 중저음-저음 실종, 중음 깡통화, 고음 개나리화로 인해 들을 수 있는 노래는 보컬 위주의 곡으로 고정됩니다. 보컬 위주의 곡이 그나마 들어줄 만 합니다. 팟캐스트나 라디오 듣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역시 커널형 이어폰들은 팁을 빼면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책 시 심심함을 달래줄 목적과 용도로는 합격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을 하나 사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현재 이용 가능한 유닛을 응용하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