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스트 참고가 될까요?
며칠전에 PC - 타이달로 음악 듣는데, 알고리즘으로 중고등학교때 자주 듣던
The Avalanches의 Since I left you가 나오더라구요.
추억이 새록새록 하면서도, 당시 듣던 때 보다는 청취환경이 나아졌다보니
우와- 이렇게나 화사한 곡이었나 싶었어요.
그러다가 침대파이로 hip dac에 연결해서 HD6XX로 듣는데.. 전에 들었던 감동은 덜 한?
그래서 일어나서 다시 그때 들었던 환경(Topping d50s + o2 + er3xr)으로 듣는데,
와 이거구나 싶더라구요ㅋㅋ 고음역이 포인트였구나 했죠.
비슷한 성향의 이어폰이 없을까 하고 해외사이트를 뒤져보는데
https://crinacle.com/rankings/iems/
요런 리스트가 있네요.
이게 참고가 되려나요?
원모어 트리플 들였다가 이건 정말 내 취향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이 리스트에서도 제가 느낀것과 비슷한 코멘트가 달려있어서 그런지 괜시리 신뢰가 가고ㅎㅎ
호기심으로 수월우 스타필드나 들여볼까했는데 이거보니까 참 고민되네요.
이 리스트를 참고한다면 저는 er4xr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던지,
m7나 m9같은 warm neutral로 가보던지, 단종된 EX1000를 구해보든지,
m9와 같은 금액대로 간다면 Hidition의 NT6가 제게 맞는다는 소리가 되는데
50만원 이상은 아직 좀 사치같기도 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고싶은데 참 어렵네요ㅎ
댓글 11
댓글 쓰기참고할 만 한것 같습니다. 듣자마자 좀 아니다 싶었던 제품들이 아래쪽에 정확하게 포진하고 있군요ㅎㅎ
헤드폰 리스트도 있길래 봤는데, 최상위에 전에 말씀해주셨던 유토피아가 딱 있더군요ㅎㅎ
Hifiman 제품도 많길래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위 리스트 랭크 a 정도부터는 성능적인 면보다는 취향차이가 크게 좌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랭크 이하(b랭크포함)에서는 성능적인 면에서는 그대로 참고해도 될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파이맨같은 평판형 제품들은 생각보다 사용 중 고장나는 빈도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자석무게가 있다보니 떨어지는 충격에 좀 약해서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데, 구매하신다면 as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잘 보셔야 합니다. 절대적인 성능만 보면 순다라 이상 하이파이맨도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음악성은 성능과는 좀 별개라고 생각하지만요.
매끄러운 고음역대 표현이 중요하시다면 다이나믹 드라이버나 정전형 쪽으로, 반응빠르면서 분해능도 뛰어나고 댐핑감도 어느정도 있는 저음역대를 원하신다면 평판형, 저음역대의 댐핑감이 가장 중요하다면 다이나믹 드라이버쪽 제품들을 보시면 됩니다. 고가제품 구매하신다면 청음샾을 꼭 가시는게 좋은데, 시청하시면서 지금 말씀드린 요소들을 비교해보시면 재미있으실겁니다. 자신이 듣는 음원에 딱 맞는제품고르기도 수월하고요.
근데, er3의 고음역대 표현이 마음에 드셨다면 업글로는 er4시리즈 아니면 헤드폰으로 가도 대안이 없을겁니다. er4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인 동시에 약점이 깊이 착용하는 데에서 오는 스무스하면서도 정확한 고음역대 표현에 있어서요. 아무래도 편하게 착용 가능한 제품에서는 고음역대에서 딥피크를 없애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구조적인 문제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