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560 괜찮을 것 같습니다.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headphones/measurements/brands-s-se/hd-560s/
요기 글을 좀 봤는데요, 일단 눈에 띄는점이,
유닛에 각도가 들어간게 일단 마음에 들고, 중요한 점은 드라이버 후면입니다.
하얀거 보이시죠? 제진효과가 있는 물질로 추정됩니다. hd600/650시리즈에서 다이나멧 모드가 해주는 부분을 저 물질이 해주고있습니다. 저게 hd600/650에는 안발라져있고 플라스틱으로만 결착이 되어있는데, 이 단순플라스틱 결착구조가 음량을 올렸을때 나타나는 200hz이하의 뿌연 느낌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hd600/650제품에 진동칩을 붙인다던지, 다이나멧 활용해서 유닛 고정을 빡세게 해준다던지 하면 저음역의 뿌연 느낌이 없어지게 되지요. 순정hd600/650 제품의 이 문제가 측정치로는 thd특성이 200hz이하에서 급증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저렇게 개선한 결과, 560s에서는,
200hz 이하대역의 thd 특성이 아주 아주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이 제품에서는 이제 음량을 올려도 극저역에 뿌연 느낌이 없다는 것이죠. 아주 큰 개선사항입니다. 드라이버는 58x에 쓴 것을 공유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600시리즈 제품들에 들어간 드라이버의 고음역대 특성이 훨씬 좋긴 해서, 중역대 표현이 아주 중요하신 분들은 여전히 hd600라인이 이 제품들보다 취향에 맞으실 겁니다. 다만, 다이나멧같은 제진 악세사리를 적절히 활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주파수 응답특성의 측면에서는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습니다.
빨간색이 560s, 파란색이 650입니다.
560s는 제 귀에는 좀 쏠 것 같네요ㅠㅠ 극저역은 미묘하게 더 나오고있는데, 650사용중이신 분들은 저정도 극저역 확장은 크게 체감되지는 않을것입니다. 다만, 200hz대역이 2db가 줄어들어있는데, 이 부분은 청감상 아주 좋게 다가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560s가 현재 제가 개조한 6xx와 응답특성이 아주 유사한데, 고생없이 꽤 근사한 소리를 얻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밸런스는 고음에 약간 치우쳐 있는 제품이고, 중가 미만의 밸런스형 제품들의 입지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거 소리 아주 깔끔하게 잘나올거에요.
저대로는 극저역의 음압이 조금 부족해서 극저역의 댐핑감타격감이 좀 아쉬울텐데, 이 제품의 경우,
120옴의 임피던스 어댑터를 덧대주는 것만으로 극저역의 댐핑감타격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저 차이가 엄청 큽니다. 임피던스 어댑터가 부흥하겠네요. 이 상태는 개조6xx와 5~8khz대역의 표현을 빼고는 거의 같게됩니다.
저 대역대는,
이 어댑터 하나 만들어 붙이면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이 어댑터 만들때 소스쪽에 120옴 임피던스를 직렬로 추가해주면 제 취향에는 100%부합하는 소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데바를 사질 말고 이거사서 개조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30옴 미만의 출력임피던스 소스에 붙이라고되어있네요)
비 가역적인 mod가 아니라, 단순히 어댑터 하나 만들어서 붙이기만하면 근사한 소리가 나올것 같은 제품이니 한번 도전들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론: 이 어댑터 탐나는데, 좋은 제품이니 영디비샾 입점 후 공제어댑터 같이 팔아주시면 좋겠어요ㅎㅎ
댓글 29
댓글 쓰기저런 자작 장비에서의 thd는 같은장비의 것을 비교해야 그나마 신뢰도가 생기는데,
660s는 이래요. 560s와 1k 이하가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되었는데, 660s의 경우 완전히 다른 드라이버와 결합구조를 사용하면서 600/650에 존재하던 저음역대 문제가 해결된 것 같습니다. 저음역대 품질은 비슷할 듯 해요.
560이 열화된 부분은, 본문에 써 두었다시피 560s는 4~10k까지가 지나치게 올라간 문제가 있습니다. 제 귀에서는 아주 쏠거에요ㅎㅎ
diyaudioheaven에서 공개한 회로도 참조해서 어댑터만들어 붙이면 간단하게 해결되니 아주 혹할만한 제품입니다. 간만에 아주 기대해 볼만한 제품이 나와준 듯요. 선발대분들의 소감이 시급합니다.
제 개조6xx도 8khz가 좀 솟아있는 문제가 있어서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저 어댑터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어댑터 자작이 힘든게 아쉽긴 해도 대략적인 성향은 들어볼 수 있으니까요.
저런식으로 제품이 나와버리니 개조한게 좀 허무합니다ㅋㅋㅋㅋ
측정치 상으로는 미묘한 차이로 보이지만 달라진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대역들이라, 기존 젠하이저와는 인상이 확! 다르게 느껴지실거에요. 필청!
사운드 레퍼런스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660s 라는데
660과의 비교는 개인적으로 어떤 느낌이신가요??
560을 들어보지를 못해서 660과 비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만, 660과 기존 600/650의 차이는, 660 제품이 1~10khz대역을 기존600/650보다 낮게 가져가면서 상대적으로 저음이 부각되게 들립니다. 요즘 음원들이3~4khz대역을 강조하는게 유행인 듯 한데, 이런 유행과 잘 맞아떨어지는 사운드라 생각합니다. 극저역은 660도 기존 시리즈처럼 여전히 부족한 편이고요. 660은 요즘 유행에 잘 부합하는 영리한 사운드 튜닝이고, 100hz이하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면 560보다는 660쪽이 훨씬 만족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격감이 중요한 팝음악같은 음원은 560이 훨씬 나을것이고, 전 대역의 고른 표현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기존 600계열이 좋을겁니다.
560은 청감상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모자란 부분이 있기 때문에 5시리즈로 출시되었다고 보고있습니다. 측정에서 나타나는 5~8khz대역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레퍼런스로는 극저역이 덜 나오지만 600시리즈가 더 좋지 싶습니다.
이 제품은 입문하시는 분들 중 밸런스가 비교적 잘 만들어진, 적절한 가격의 제품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소근)적절한 단어 제시를! 타격감이라고 표현하면 명확하려나요ㅎㅎ
-> 타격감으로 일괄 수정하였습니다. 용어 중요하죠.
앰프가 다이어프램 와리가리를 얼마나 잘 제동할 수 있느냐를 계량하는 댐핑팩터라는 지표가 있는데,
실제로 양감이 느껴질 정도의 일정이하 주파수의 소리는 댐핑팩터가 높은 조합일수록 더 땡땡하고 명확한 톤으로 우리가 인지하게 되죠
그로부터 파생되어 널리 쓰이게 된 조어일 것으로 이해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첫 음절의 첫 음소인 ㄷ에 힘을 줘서 "땜핑이 어찌고저찌고"식으로 말하면 의성어마냥 생동감있는 표현이 되기까지 하구요
충격감, 타격감, 정도가 온전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마땅한 대체어로 합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d600사용중인데 저거 사서 mod를 해볼까요 아니면 지금 hd600손을 좀 볼까요...?
hd600 mod가 비 가역적인 방법이라, 자신있게 권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hd600의 경우 그대로의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음량 올렸을때의 저음역대 뿌연 느낌은 진동칩이나 다이나멧같은 제진물질을 발라주시면 쉽게 개선이 됩니다. 저 사진 보니까 저 위치에 제진물질을 발라주면 상당히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틸고무"같은 재질이 효과가 좋아요.
추천은 저거 출시된 후 청음샾에서 청음해보시는 쪽을.. 소리가 대강 마음에 드시면 어댑터 자작해서 붙이는 것만으로 현재 사용중이신 hd600베이스에 타격감이 약간이나마 붙은 소리를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560s처럼 200hz~50hz까지 저런식의 기울기로 저음이 강조되는 제품이 제 취향이더라고요. 20hz까지 쭉 올라가는 것보다는 약간 빠져주는편이 좋았고요. 미묘한 차이인데 고막을 때려주는 타격감 차이가 상당합니다.
600의 오리지널리티라는게 있으니 저거 나오면 일단 시청을 해보셔요.
어뎁터를 어딘가에서 전용으로 정발해주면 참 좋을 거 같네요....청음샵에도 비치가 되어있고 막 그러면...
날쎄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hd600 버리고 다른거 가볼까봐요.. 650이든 660이든 560이든..
HD560 드라이버는 왠지 PX200 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투명 프레임에 마그넷은 좀 더 크긴 한데...
그런데, HD650 드라이버 뒷면 스폰지 제거된 사진 보니 완전 허접하네요.
이럴수가... ㅠ.ㅠ 아, 뒷목이야...
저는 제진재보단 그냥 단단한 걸 꾹 끼워넣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제진이야 어떤방식으로든 불필요한 진동만 잡아주면 되지않을까요ㅎㅎ
그래도 HD650은 분해 재조립이 간편한 폰이라서 다행입니다. 생각만 했었는데, 하우징 안쪽 평평한 부위에는 부틸을 살짝씩 붙여야겠어요.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울림이 좀 느껴져서...
위에 560s처럼 유닛고정 걸쇠부분 좀 붙여주시고, 유닛 I자 기둥에는 부틸 넉넉하게 붙이신 다음에 50원짜리 동전같은거 추가로 붙여주시면 효과 좀 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시, 말씀하신대로 부틸이 무난할 것 같습니다. ㅠ.ㅜㅋ;;
THD수치가 660s보다 우수하다는 뜻인가요?
hd5라인은 어떻게든 6 시리즈보다 하급의 소리를 내주려고 노력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문제가 있어요. 손이 가려면 손을 봐줘야하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