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상남자들의 헤드폰. 그락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L쿠쉬가 달린 그락도 SR80e를 들어 보고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섬세함이 느껴지는 소리에 살짝 놀랐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상태 좋은? 상급기 한번 제데로 들어 보자 했습니다.
상급기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제품은 당연히 GS3000X였지만
아무리 좋더라도 제 경재력으로는 쉽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 아니라서 ㅎㅎㅎ
SR시리즈의 플레그쉽이자 최신기인 SR325X이나 혹은 우드 하우징중 가장 저렴한 헴프급으로 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햄프는 나름 한정판이라 쉽게 데모가 불가능했고 325X도 아마 작년이던가 올해의 헤드폰?상도 받았고
그후 한동안 인기 급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재고 없음이라 데모해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재고가 풀렸고 데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관계자의 비공식 멘트에 의하면 225X까지 고급?기라네요. 그 이하로 갈꺼면 그냥 가장 저렴한거 사라고 ㅎㅎ
어디까지나 비공식 정보입니다.
일단 기본 이어쿠션이 고급은 F쿠쉬 (그락도에서 이어패드를 쿠쉬라고 합니다.)
비고급? 덜고급?은 S쿠쉬 기본장착이라고 합니다. 딱 225X까지 F쿠쉬네요.
또한 모든 그락도 헤드폰은 (한개 모델 제외) 브르클린 공장에서 헨드 어셈블하고
전량 드라이버 매칭을 하는데!!! 225X까지는 정교하게 0.05데시벨 매칭을 한다고 합니다.
그 이하는 0.1데시벨 매칭하고요... 뭔가 참 이미지랑 어울린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안어울리나...
그락도 상남자 제작자 분들이 브르클린 차이나 타운 중국집? 뒷쪽 창고 같은 공장에서
드라이버 하나하나 매칭하는걸 상상하니까 왠지 ㅎㅎㅎ
(그러고 나서 조립하고 메리아스 박스에 넣어 던질듯 합니다. ㅎㅎ)
그나 저나 고가의 상급기뿐 아니라 전량 수작업 조립에 드라이버 매칭이라니
진짜 메리아스 박스나 대충대충 만든듯 한 디자인과 상반된 반전이네요. (만듬세 퀄러티는 좋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상남자바이커스러운? 느낌이 나는 제작자분들의 외모와는 다르게 정말 섬세하네요.
섬세한 상남자들의 헤드폰 그락도! 다시 제개한지 모르지만 투어 일정 잡아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