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N 2 open 방출하렵니다ㅎ..
어제 집에서 느긋하게 최근에 들인 t50rp와 이온으로 음감하다가, 잠시 등한시하던 hd6xx를 들었는데..
EQ하나도 안 먹였음에도 나오는 예쁜 중고역 표현에 귀가 정화되는 기분이더군요.
그렇게 한 곡 끝나자마자 이온의 패키지 다 꺼내서 사진 찍어놓고 봉인해뒀습니다ㅋㅋ
제가 기기를 새로 들였을 때 그 익숙치 않은 개성을 좋다고 여기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신품뽕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기간이 필수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ㅎ
이온이 평판형이라서인지 디테일 좋고, 저역도 굉장히 다이나믹 하고, 스테이징도 좋고 다 좋았지만,
EQ를 굳이 먹여야만 취향에 맞는 밸런스가 나온다는게 결국 발목을 잡은 셈이네요.
어느정도 피크를 깎는 정도가 아니라, 3~4k쪽을 4~5db정도로 들어올려야 했으니
어떤 의미에선 이 기기의 개성이 아니라 드라이버 성능 테스트에 가까운 조정이니 의미가 있나 싶었어요.
이럴거면 방출하고 아난다 아니면 크리나클에서 절찬한 R70x나 들여볼까 싶더라구요.
그 양반 취향은 저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듯 하여..
결론은 일단 매물로 내놨습니다. 다만 이게 팔리긴 할지 잘 모르겠네요.
PXC 550-II는 내놓은지 하루도 안 돼서 팔렸는데,
댄클락오디오는 제가 사는 일본에서도 그렇게 인지도 있는 브랜드는 아닌 듯 해서요.
2022년 중순까지 워런티 유효하다는 걸 댄클락본사 통해 확인해둔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댓글 10
댓글 쓰기근데 또 보체 외에 이더플로, 이더C플로 등등, 다른 제품들은 측정치 보니 성향이 비슷비슷하더라구요.
댄클락의 성향이라고 봐야 하려나 싶어요.
어이쿠! 이런것 때문에 600시리즈를 못팝니다. 드라이버 성능이 조금 딸리면 어떻습니까. 중고역대를 그렇게 이쁘게 뽑아주는데ㅎㅎ
처분 잘 진행되시길 빌어봅니다. 대체할만한 제대로된 상급기를 가벼운 놈으로는 찾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ㅠㅠ
에온1 밀폐형은 저한테 hd600이랑 엄청 닮은 캐릭터로 들렸는데 2탄은 어딘가 상당히 달라졌나보네요
힌님 혹시 물건이 팔리셨는지요..
구하던 물건인데 이리 만납니다,,,
생각있으시면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