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 DAC 해체기. +α
(사진 보면 바로 판단 가능하지만 일단 어떤 USB-C DAC인지는 생략하겠습니다.)
(삼성 USB-C DAC는 아니고 그건 예전에 해체한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https://www.0db.co.kr/FREE/955193
뭘 뒤져봐도 칩셋 정보가 안 나오는 USB-C DAC가 있었는데
스페어 구할 방법이 없어서 망설였다가 비슷한 게 나와서 그냥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조립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체하였습니다..;;
(더구나 이번 물건은 난이도가 꽤나 높았던 터라..)
중간 과정 한 컷만 넣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일단 외장이 금속인 데다가 안에 있는 차폐 소재도 상당히 두껍고 딱딱한 재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금속을 제거하는 게 목적이었던 터라 그냥 찢어버리는 식으로 해체하였고,
차폐 소재는 다행히 칼로 가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안예 얇은 플라스틱으로 차폐를 한 번 더 해 놓았습니다.
요즘은 저렴한 케이블에서도 차폐는 확실하게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어보입니다.
이제 다 해체하고 나서 칩셋 정보를 확인한 부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노트 10+ 접사로 찍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orz)
CONEXANT의 CX21988-10Z 입니다.
CONEXANT 자체도 이름이 생소한 편이고 CX21988 칩셋도 처음 보는 물건이었습니다.
(CONEXANT 자체는 일부 노트북의 사운드 칩셋으로 들어가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서 정보가 혹시 더 없나 확인해 봤더니 스펙도 어느 페이지가 적혀 있었는데 그건 넘어가겠습니다.
그보다 찾아보고 놀란 건 Surface USB-C DAC와 동급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참고: http://www.52audio.com/archives/32762.html)
서피스 물건은 사용 안 해 봐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적어도 동급으로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추가로 뒷면도 찍어 봤는데 이쪽은 거의 정보가 없습니다.. orz
일단 뒷면에 OPAMP는 달려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할 수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USB-C DAC를 박살내 봤습니다..;;
(1년에 하나 이상은 해체쇼를 하는 것 같은데..)
다음 해체기는 무엇이 될지 저도 모르겠지만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궁금한 게 있으면 진행해 보겠습니다..
이하 잡담.
- 솔리스 사용기를 왕창 미루면서 이어팁과 케이블까지 꽤 여러 방면으로 건드려 봤습니다.
.. 그러다 솔리스가 메인 이어폰에서 멀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orz
(이건 혹시 옆 동네 카페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지도..)
댓글 21
댓글 쓰기삼성 USB-C DAC보다는 뜯는 데에 고생을 꽤나 했습니다.
(다만 이쪽은 케이블은 안 자르고 살렸으니 조금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onata hd pro 는 선이 교체형이라서 좀 괜찮지않을까요? 선 불량나면 선만 바꾸면되니...
다만 USB-C DAC는 탈착이 잦을 경우 수 개월 내에 USB 단자 쪽 접속 불량이 나타나기도 해서
그 부분이 좀 골치입니다..
(사실 meizu pro도 atom pro도 단선이 아니고 그 단자 쪽 문제가 심해졌던 케이스라..)
얘도 가격이 좀 되다 보니 지출이 좀 컸습니다.. orz
CONEXANT가 들어가는군요
시냅틱스(터치 센서 및 터치패드로 유명)가 인수한 회사인데 노트북 업체들이 리얼텍 대신 온보드 사운드 IC로 이 회사꺼를 종종 쓰기도 합니다.
존재 자체는 지인들 컴퓨터 수리해 달라고 할 때에 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얘네가 USB-C DAC에도 손을 댄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궁금했었는데 흑흑...
그나저나 저 usb c dac뭔지 모르겠네요. 자음이라도 알려주세요 ㅋㅋㅋ
요즘은 그 녀석을 메인으로 줄창 굴리고 있고 솔리스는 서브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다만 ILLUMINATION 청음 후 마음에 들지 여부에 따라서 솔리스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도..)
USB-C DAC는 오늘 출시 뉴스가 나온 녀석의 이어폰 번들판입니다 :)
(그 동네는 유선 음향 얘기는 전멸하다시피 해서..)
요즘 RS 카페 눈팅하면서 공구 참여도 하고 종종 글도 쓰고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메인 이어폰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번에 w1배를 가르셨던것도 충격적이었는데, 어느새 usb덱들 배도 가르고 계셨군요ㄷㄷ
바뀐 메인이어폰이 어떤 제품인지 심히 궁금해집니다ㅎㅎ
굳이 가릴 필요도 없는데 어쩌다 보니 메인 이어폰 얘기를 돌려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Oriveti O800 입니다.
취향에 맞는 이어폰 찾기가 참 힘든데,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이 바닥 생활을 하다 보니 여전히 가성비 이어폰들은 손을 대고 있습니다..;;
P1AL도, RE-1도 그 맥락에서 구매했었고, 이번 디렘 프로(SL)도 기대중입니다.
(DL 선호도가 높을 것 같긴 한데 소니캐스트 사운드는 SL이 더 맞을 것 같아서..)
해체기 잘 봤습니다
이 녀석 안이 이렇게 생겼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