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듣고 느낀 디지털 필터 주저리 (Feat. Lg V40)
안녕하세요.
(바로 이 기능.)
사실 이 테스트(?)를 하는 데에 몇 달, 혹은 1년이 걸렸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처음 글을 쓰려고 테스트한 뒤 구석에 박아두었단 얘깁니다.)
첫 테스트라고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오늘 다시! 테스트를 하고 글을 올립니다.
(사람의 감각이라는건 매번 다르니 긴 시간을 두어도 나쁘지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테스트곡은
X-JAPAN의 art of life 입니다.
제취향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어디서 구했냐고 하시면 크흠.. (이게 나는 말로만 들었던 빽판인가? 아니 디지털빽판인가...)
CD rip의 버전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많이 찾아보게됩니다.(혹은 cd의 발매국가등등... 또 옛날 음악은 그런 차이가 큽니다. 이런 차이에 대해서는 글을 쓸 수도 있고 안쓸 수도 있습니다.(안 쓸거라는 뜻) )
이것도 사실 두 버전을 재차 확인 비교하던 참이었습니다.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는 이런 언급을 한 적이 있네요.
"일본음악이 해금되지 않았을 때 한국에서 X JAPAN 작품이 해적판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지만 불법이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숫자의 권리수입도 들어오지 않는다.하지만 덕분에 라이브에 가면 1만 명의 공연장이 다 차 버리는 것입니다.대단하구나."
팬입니다.
음반. 부끄럽지않게 소비하겠습니다. 진심입니다.
(갑자기 분위기 음반산업 응원)
사견이 길었습니다.
테스트 기기는 lg v40. 헤드폰은 저의 조금 험한 꼴이 된 오디오테크니카의 WS1100 입니다.(하이가 좀 쏩니다. 그리고 패드변형으로 주파수가 플랫해졌습니다.) 저는 주로 한 쪽으로 누워서 듣고. 대충 듣는 폼으로 보이지만 진지하게 듣습니다. 참고로 v40은 비행기 모드입니다.(언제 차이를 느꼈던 것 같았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다!)
테스트 구간은 27분 18초 그 부근부터 나오는 피아노의 느낌입니다.
제가 느낀 어떠한 Frequncy 변화를 나름대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저 리니어필터(sharp)는 앞 부분이 정말로 확 빠진 것처럼 느껴짐. 그래서 기준선도 그려놓았죠.)
이것은 예전에 테스트한 부분입니다.
흠... 뒤죽박죽이네요.
잘 기억이 안납니다. 아마 9분 30초부근의 일렉 기타 톤에 대해서 테스트를 한 걸로 기억합니다...
아니다, 저건 피아노에 대해서 테스트한 그림이었지만 일렉기타에도 비슷하게 적용이 되는걸로 기억합니다.
미니멈 필터는 하이가 확 열려있는 느낌?
리니어 필터는 저렇게 어디가 솩 내려가있는 느낌.
슬로우는 저기 저 하이부근이 자잘하게 들어간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킥드럼이 빠르게나오는 부분에선... 리니어 필터가 제일 어색하게 터덕거렸고. 미니멈이 제일 음악적. 괜찮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전에 메모해둔 걸 보면. 나머지 필터들은 피아노가 뿌연데 반면, 오직 리니어에서는 피아노가 노이즈가 걷히고 뿌옇지 않다던지. 리니어에서는 음압이 약간 땅으로 꺼지는 구간이 느껴졌다던지. 리니어에서 음압차이가 세밀하게 느껴진다던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는 이제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찰나의 지나가는 감각으로 느낀 경험을 어설프게 공유해봅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비싼 헤드폰과 앰프 세트를 경험해보고싶네요. 더 좋은 스피커도.)
아 그리고 v40의 미니멈 필터는 좀 음들이 부딫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이 부닥쳐서 디테일이 잘려버리는 느낌? 이것은 리니어가 제일 덜했고요. (FIR 필터네 IIR필터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도망가겠습니다.)
기승전 엘지까기
댓글 11
댓글 쓰기V50 쓸 때 한번 비교해봤는데 순정이 가장 낫더라고요
들어보니 워낙 개취의 영역이라 별도로 글은 안 썼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막귀여서 그런가 음량이 약간씩 변화한다는 느낌 빼고는 별 차이를 못느꼈네요..
최초로 샌드 블래스트 공법을 사용해서 후면 유리를 무광으로 만들었고
지금처럼 카메라 개수가 늘어나게 된 시발점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살 당시에는 브라질에서 스마트폰 철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왠지 국내에서도 곧 휴대폰을 접을 것만 같은 생각에 마지막으로 사보자! 해서 구입했었는데 어느덧 mc 사업부가 진짜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네요
추세대로라면 아마 매각이 아니라 축소(플래그쉽만 자체개발&나머지 odm)로 갈 것 같은데 어쨌든 레인보우가 나온다고 해도 이제 이어폰잭 없으니 까지도 못하게 됬습니다 ㅋㅋ
벨벳같은거 말고 V60이나 국내출시하지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긴 하네요
어쨌든 그동안 음악 들으면서 디지털 필터는 안건드렸었는데 저도 이따가 바꿔들으면서 놀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