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00 새 케이블..드디어 도착했습니다!
HD600의 기본 케이블..무시무시한 길이 3M이지요.
심지어 저는 그레이스 M900 댁앰프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 때문에 3M라는 길이는 정말 너무 부담스러운..;;
그래서 일명 찍찍이로 모아놓고 사용을 하고 있긴 했는데, 그래도 그렇게 해놔서 생기는 불편함도 무시할 수 없더군요. 결국 케이블 하나 새로 사줘야겠다 싶어서 알리를 뒤지고, 국내에도 검색을 해보던 중, 젠하에서 나온 1.4m 케이블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600 가격이면 이 케이블 하나 정도는 같이 넣어주지) 근데 문제는 국내에서 판매를 안 하는.... (국내에도 부품들 좀 다 팔아줘라 젠하이저)
일단 구매하고 싶으신 분은 sennheiser 570679 이라고 구글에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암튼, 그래도 가격이 20불대이던데 그렇다고 한다면 알리에서 웬만한 케이블 하나 사는 거랑 비슷하거나 싸길래, 그럴거면 젠하걸 사주자고 결심하고 그냥 직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일단 젠하이저 미국 저어어엉말 불편합니다. ㅜㅜㅜ 일단 문제는 제 실수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멍청하게 배대지를 뉴저지 배대지로 해서 세금이 붙어버린.... 근데 뭐 그래도 그냥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아도라마에서 할인하는 er4sr을 갑작스레 구매 결정. 20불짜리에 붙는 세금은 그냥 귀찮으니까 무시할 수 있어도, 129불 짜리에 세금 20%는 좀..
그래서 일단 얄포는 오리건으로 배송시키고, 젠하 홈페이지에 가서 취소 메뉴를 찾습니다. 취소 메뉴는 커녕 로그인 메뉴도 없네요? '_'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에 들어가서 보니 배송조회, 취소 등등 주문에 관련된 모든 것은 다 전화로 해결해야 하더군요........ㅋㅋ...
뭐 별 수 없으니 다음 날 폰에 인터넷 전화 앱깔고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 분이 자꾸 소리가 너무 작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듣는 소리도 정말정말 너무 뭉개져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알아듣기가 너무 힘든.... 덕분에 주문 취소 하나 요청하는데 거의 2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암튼 그래도 다행히 잘 취소된 것 같습니다 (근데 돈은 아직까지 안 들어왔...)
그래도 우여곡절을 겪고서 물려준 케이블은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드디어 3m에서 해방이라니! 행복합니다. 그리고 재밌는 것은, 그 난리를 친 원흉이 된 얄포는 결국 이어소닉스 es3를 지름으로 인해 미개봉 그대로 다른 분께 양도되기로 결정되었답니다. ㅋㅋㅋㅋ 근데 저야 뭐 20불짜리 케이블이라 다행이지만, 문제는 젠하 미국 공홈의 모든 주문이 다 그런식으로 처리해야 하더군요. 뭐 미국 사는 사람들이야 전화 한통하면 되니 큰 불편함은 없을지 모르지만..직구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하긴 하네요. 케이블은 무사하게 받았으니, 이제 취소한 케이블 값도 무사히 돌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ㅋㅋㅋ
댓글 11
댓글 쓰기원래도 그랬는데, 요 몇달간 600을 3m로 쓰면서 다시금 느꼈습니다. 아예 개조까지 맡길 생각 아니면 사서는 안 된다구요..;;
800 XLR 케이블 길어도 XLR 케이블 가격이 비싸다보니 묶어서 사용하고 있네요.. 600도요..
드랍 6XX 케이블과 동일한 사양입니다. 최근까지 재고부족으로 시달리다가 6XX 생산이 뜸해지면서 각종 셀러한테 공급된 것 같아요.
근데 재고부족이었던건 몰랐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