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추가)야마하 평판형 짧게 들어봤습니다
역시 측정대로 30Hz에서 부터 극저역 뽑아줍니다.
이거 뭐.. 그냥 가성비 깡패입니다. 펀치감이 처음 오디지에서 느꼈던 그 감동..
WE 스피커처럼 시대에 밀려 사라진 상급기네요. 착용감도 훌륭합니다.
소리는 온이어 중에 가장 좋네요.
평판형 특성상 고음역대가 약간 채도가 빠진듯한 밋밋한 느낌인데, EQ로 얼추 맞춰주면 그럭저럭 들을만 합니다.
그런데 출력 너무 많이 먹어요.. 2Vrms로는 택도 없고 3Vrms정도 나와야합니다.
사인웨이브 제너레이터로 최대한 플랫하게 보정한 EQ값입니다. 5분짜리 EQ라 정밀도는 보장하지 못 합니다.
지금 보니 10k 부분을 하이쉘프로 올려줘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음색이 샤프해지는데 EQ전도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취향껏 조절하면 괜찮겠습니다.
2k부분이 조금 튀긴한데 이정도면 준수하죠~
아니면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야마하 특유의 고음역대를 보존할 수 있으면서 토널밸런스의 조정이 가능한 세팅입니다. 저는 현재 이 세팅으로 듣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조정 중이지면 방향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손실되는 극저역이 좀 아쉽다 싶으면 이렇게 게인을 낮출수도 있습니다.
고음역대가 조금 튀기 때문에 로우 쉘프 게인을 약간 올려서 토널밸런스 맞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행키 님 한번 써보시고 후기 부탁드릴게요.
댓글 16
댓글 쓰기HP 50S였던가요? ㄷㄷ
사실상 HP 50S죠 ㅎㅎ
저역의 퀄리티와 생동감이 3000엔에 들이기 미안한 수준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전기 진짜 많이 잡아먹지 않나요.. 젠캔의 게인 토글을 +12db까지 올려본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EQ는 퇴근하고 해본뒤에 말씀드릴게요! 그나저나 head-fi에서 시리얼넘버에 따라 토널밸런스가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진동판 상태가 tensioned인지 loosed인지로 쓰여있는걸 보니 생산 시기보다는 보관상태와 기간에 따라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해당 URL 보내주시면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기록이 잘 되어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전적으로 보관 상태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것 같은데 다른 제품을 안 들어봐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걸 이 가격에 구매한다는 건 솔직히 말이 안 됩니다. 보관 상태도 좋고 참... 대단한 제품입니다.
탄탄한 극저역이 담보하는 생동감은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ㅎㅎ
제가 영어에 약해서 정확히 해석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hp-3, hp-50a/s의 시리얼넘버와 특징을 정리해놓은 것 같습니다. 뭐 이것도 어디까지나 개인이 정리한 것에 불과한 것이겠습니다만..
그리고 head-fi자체에 orthodynamic 헤드폰에 대한 스레드가 아주 풍성하네요ㅋㅋ
저는 1Z~로 시작하네요.
한국이면 디렘 프로 DL에 제가 만든 EQ 적용해보셨을텐데 아쉽네요.
EQ된 HP 50S소리와 제법 유사합니다. 토널밸런스나 대역폭은 DL이 나아요.
와 선라이즈님 두번째 EQ(1000이하로 로셸빙, 30즈음부터 올리기)이거 예술이네요. 완전 제취향입니다ㅋㅋㅋㅋ 레트로 플레이리스트는 EQ없이 듣는게 더 좋았어서 그렇게 듣지만, 원래 듣던 리스트는 이 EQ로는 메인으로 써도 될 정도입니다. 이게 이렇게 되네요ㅋㅋ 그리고 이 헤드폰 진짜 사기 아닙니까...?! 와..
ㅋㅋㅋㅋ 기본기가 좋으면 이렇게 EQ 잘 먹습니다. 놀랍죠?
평판형 특성상 초고역 부분이 잘 나오지 않아서 1k이하를 깎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확실한데,
야마하가 고맙게도 3k부근 얕은 피크 하나만 남겨둬서 아낌없이 깎을 수 있었습니다.
-3.6dB를 -3.8dB로 바꿔도 소리가 또 다릅니다. 전 일단 3.8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그래프가 완전히 같다면 같은 소리가 난다고 생각해요.
동일 제품 아니면 애초에 0.1dB단위로 맞출 수가 없어요. 1dB 차이나도 확 바뀌는게 이쪽입니다.
너무 낮추면 고역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드러나서 적당히 가려주는 '적절점'이 중요합니다.
버블시기 일제 라니... 크... 유물을 득하신 거군요.
내공이 대단하심미다 역시 이게 저번에 러시아에서 공수해온 그 해드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