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보니 질러버린 이야기
ForeverA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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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샀던 헤드폰으로 즐겁게 지내다가 중간 중간 차이파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것들을 마침 세일을 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질러버렸군요. 이래서 알리나 아마존 앱은 설치하면 안되는거같습니다. 욕망이란 놈이 다리까지 내려간 뒤 침대에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바퀴 돌아 주문을 누르는 손가락까지 퍼져야 하던 것이 그냥 뇌에서 검지로 직항으로 끊겨버리니 아차하고 보면 $300이 일순간에 사라지는 군요.
이제 장바구니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것들은 역시 세일중인 Tanchjim Oxygen과 Audiosense T800인데, Oxygen은 같은 1DD 하만 튜닝인 스타필드가 생각보다 제 취향이 아니기도 해서 뭐 별로 끌리지 않는데 최근 구매한 멀티 BA 모델인 BGVP DM8가 워낙 마음에 들어서 역시 듀서를 8개를 넣은 T800를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혹시 T800의 소리가 어떤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뽐좀 죽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