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매한 CD. +α
이걸 뭔 계기로 떠올렸는지는 잊어버렸는데 갑자기 구매해 봐야겠다 싶어서 구해봤습니다.
일단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울까 싶어서 일본 중고판매 사이트에서 뒤져봤습니다.
꽤 여러 물건들이 있었는데 라이브 앨범 합본으로 저렴하게 나온 게 있어서 이쪽으로 구매했습니다.
(원판 책자가 없는 게 아쉽긴 한데 원래 X JAPAN 팬은 아니니 뭐..)
중고 상태를 알 수 없어서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CD 자체는 아주 깨끗한 상태였더군요.
그래도 오래 된 물건이라 바로 리핑해 놓고 CD는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앨범은 소리 자체는 보통의 라이브 앨범 느낌이라
기념품으로는 괜찮은데 개인적으로는 잘 안 듣게 되더군요..;;
하지만 원곡 앨범은 한 곡 29분인데도 요즘 반복해서 듣는 편입니다.
이게 1993년에 나온 앨범인데 녹음 상태가 정말 좋습니다.
각 악기 소리가 분명하게 들리고 드럼이나 피아노 연주에서
각 소리 표현이나 소리가 나는 위치가 바뀌는 느낌도 분명하게 표현됩니다.
이걸 리시버들 번갈아가며 들어보면 각 악기/보컬 음상 위치의 차이가 분명하게 체감됩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ReplayGain에서 -0.72dB 로 따로 조절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요즘 음원들은 ReplayGain 돌리면 거의 무조건 -10dB는 깔고 들어가는데
얜 클리핑 걱정도 없고 볼륨 조절에 신경 쓸 필요도 없어서 정말 좋더군요.
여러 모로 29분 풀로 듣는데도 반복해서 듣게 되는 곡입니다.
이 곡과 더불어서 요즘 청음에서 자주 듣는 곡이 하나 더 있는데 아래 곡입니다.
이것도 11분 10초 정도로 상당한 길이인데 듣다 보면 11분이 훅 지나가는 곡입니다.
이 곡도 각 리시버별로 들려주는 소리 차이가 꽤 있어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다만 원체 길다 보니 청음 매장에서는 전체 다 듣는 건 무리이고 부분적으로만 듣습니다.
이외에도 반복 청취로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 하나 더 있어서 그 곡으로 청음을 대부분 진행합니다.
(다만 취향이 완전히 일본 서브컬쳐 레벨의 곡이라 소개는 생략합니다..)
댓글 5
댓글 쓰기사실 노라조 저 앨범 전체가 다..
국내 곡을 거의 안 듣다시피 하는데 이 앨범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우와ㅜㅜ 제가 가장좋아하는곡인데...정식음원을 구할 수 가 없어서 cd를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마저고 중고밖에 없더라구요..
어디서 구하셨나요?
너무 부럽네요
국내에도 상태 괜찮은 중고가 나올 때가 있는 듯합니다.
해외 중고 매물은 상태 확인을 사진에만 의존해야 해서 도박에 가까운지라
국내 중고 매물을 구해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쪽지로 귀띔 부탁드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