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7보다 10만원 비싼 MDR-Z1000 측정치

 소니캐스트 연구실에서 측정하였습니다. 
  
 

 누런 폴리머 드라이버. 나무위키 말로는 이게 가장 좋다고..
  
 

 (급하게 측정한 거라 다중 측정을 못 했습니다. 경향 파악用)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69.9만원(Z7)보다 10만원 비싼 79.9만원에 발매된 역대급 고가 헤드폰입니다.  
  79.9면 현재 Z7M2와 정가가 같으니 당시에 얼마나 비싸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Z7 제외하면 전부 태국산..   
  
  
 나무위키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50mm의 대구경 액정폴리머 드라이버와 고강도 마그네슘 하우징이 들어가 있으며 4000mw(4w) 출력을 자랑하는 360kj/m3 고출력 네오디뮴 마그넷이 들어갔다. 이 마그넷 덕분에 드라이버가 50mm 이면서도 적은 불륨에서 높은 출력을 내며, 스피커급의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케이블은 OFC중에서도 7N급 (99,9999%) 고순도 케이블로, 이 정도 케이블은 튜닝용 고가 케이블 제작사들이나 쓰는 순도이다. 
  
 
    
  4.5k를 파놓고 주변 주파수 대역을 올려놓아서 인터뷰 말대로 악기가 실제보다 가깝게 들립니다. 
   
  소리는 거의 동일한 구조의 ZX700보다 샤프합니다.
  저음역대 대역폭도 Z1000이 ZX700대비 매우 우수합니다.
  드라이버와 하우징의 물성 차이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추측 해봅니다. 
    
   ZX700은 오히려 Z1000대비 THD가 낮은데, 플라스틱 하우징이 벙벙거려서 많이 아쉽습니다.  
   패드와 하우징으로 급차이를 내서 확실히 차이가 제법 납니다.  
   ZX700 장력이 약하고 순정 이어패드도 얇아서 저음이 줄줄 샙니다.  
   패드를 바꿔도 저음 대역폭은 Z1000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ZX700은 좌우편차도 있습니다.
  
 ZX700은 전반적으로 깨끗한 소리, Z1000은 전대역에서 명료한 소리로 성향 요약합니다. (적절히 낮은 볼륨 기준)  
 급 차이는 제법 나는데, 모니터링할 것 아니면 ZX700+가죽패드도 나름 괜찮습니다.  
 다만 ZX700듣다 Z1000 들었을 때의 카타르시스는 장난 아니죠. 모든 소리가 비로소 초점 잡히는 느낌. (ZX700도 들릴 소리는 알아서 잘 내줍니다. 샤픈 없는 소리)
 
  
  
 
 지금 다시 들어봐도 소니 DF타겟 헤드폰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 있습니다. 가격으로 보나 시기로 보나!  
 특히 낮은 볼륨으로 들었을 때 주파수에 왜 저런 장난을 쳐놨는지 이해가 됩니다. 


 
  
 
 -전에 작성한 리뷰에서 발췌-

 
 사실 Z1000은 1R 기준 전세대 제품입니다.  
 극저역도 생각보다 덜 나오고 가격은 말도 안 되게 비싸서 솔직히 당시 기준 망한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액정 폴리머 드라이버, 마그네슘 하우징은 현재 기준으로도 선진적인 기술입니다.

이름부터 Z1000이면 말 다했죠. 千-天 발음이 비슷해서 사실상 최강의 제품이라는 것을 '천'명..

문제라면 그 좋은 재료를 갖다가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MDR-7506, M50X 이런 것이 모니터링 헤드폰의 소양이지 혼자서 황제같은 제품을 만들어 놨으니 망하죠.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도 그렇고 일본 회사들이 소비자의 구매력을 과대평가하는 오류를 제법 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