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커피 2호점 청음공간이 없어지는군요
EX이헤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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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청음 좀 하러 2호점으로 갔었는디 청음공간을 보니까 여느 때와는 달리 각종 짐이랑 각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뭔가 심상치 않다는 낌새를 느끼고 점원에게 여쭤봤습니다.
점원께선 이제 2호점에서 청음공간을 운영하지 않고 청음은 1호점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젠 2호점은 순수 커피숍이 되겠군요. 하긴 제가 여길 왔을 때마다 음향기기를 사러 이쪽으로 오는 손님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아쉬운 대로 지금까지 모아온 쿠폰으로 초코라떼 하나 주문했네요. 앞쪽 테이블에선 오디오필 이미지와는 하등 상관없어 보이는 어르신(대충 60대처럼 생긴 분)들만 대화를 하고 계십니다.
아.... 이런 상황을 접하고 나니 원래 살던 땅을 잃어 버린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입장이 된 것 같네요. 여긴 원래 일반인과 오디오필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는데 말이죠. 우리 오디오필만의 공간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