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라 크리스탈 존네용
정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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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끗발이 개끗발이었던 셀라스텍의 트라우마 때문에 처음 나왔을 때에는 외면을 했으나, 몇일 전 배송비할인 소식을 접하고는 일단 샀습니다
만족입니다
셀라스텍과는 달리 파이널e, 스핀핏, 그 외 이어폰 번들로 들어가있는 실리콘팁들과 대체로 비슷한 편이더라구요
비슷한 와중에 피부에 약간 더 잘 붙고 살짝 더 빳빳합니다
셀라스텍처럼 지나치게 잘 붙기는 않기 때문에 찐~덕하게 찡겨있지는 않으면서 귀 속에 피지나 땀이 좀 있더라도 절대 미끄러져 나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쪼끔만 더 빳빳해서 사이즈가 좀 커도 구겨지지 않고 좀 작더라도 탱탱하게 형태 유지하면서 똑같이 작은 실리콘팁에 비해 밀폐를 좀 더 잘 해내는 것 같아요
실리콘팁과 셀라스텍의 중간스러운 물성이자 非폼팁류 종결급 특성이라고 감히 평가해보고 싶네요
얘랑 맞는 굵은노즐 이어폰이 5005랑 아틀라스 둘인데 아틀라스는 진동판 짜갈짜갈현상이 너무 심각해서 어차피 폼팁밖에 못 쓰고, 5005 기본세트로 붙여줬습니다
ms, m, mL 3종세트로 샀는데 m이랑 mL이 둘 다 적당히 맞네요
셀라스텍이 달라붙어서 밀폐하는 부분에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변형이 원체 심해서 상성이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반면에 크리스탈은 적당히 밀폐되고 노즐도 큰 편이라 두루 사용하기 적당하더군요.
덤으로 셀라스텍에 비해 위생적으로도 관리가 편해서 마음에 듭니다.
(셀라스텍은 소재 특성상 알코올 소독하면 경화가 일어나 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