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요청) KATO 청음/보유하시는 분들께. (극성 문제)
KATO 기본 케이블이 좀 두껍긴 해도 이어가이드 제거하면 될까 싶어서
늘상 하듯이 이어가이드 제거한 후에 다시 들어봤습니다.
(이전에 꽂았던 케이블이 KATO 반값이라 아무래도 넘치는 느낌이기도 해서..)
그런데 원래 케이블에 따른 소리를 제대로 체감 못하는 막귀인데 뭔가 다른 이질감이 좀 들었습니다.
뭐가 다른가 싶어서 지난 번에 1000번 들었던 곡으로 다시 들어봤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저역 쪽 울림이 이전 케이블에 비해 살짝 과하게 잡힌 느낌이 들더군요.
뭔 문제일까 싶다가 한 번 극성을 뒤집어서 꽂아봤는데,
이쪽이 다른 케이블에 연결했을 때와 비슷한 소리로 들렸습니다.
(이어가이드 제거한 김에 뒤집어 꽂은 게 이렇게 얻어걸릴 줄이야..)
이게 정말 맞나 싶어서 여러 케이블(단자 쪽이 꺾여서 극성이 고정된 케이블 포함)로 시도해 봤는데
KATO 기본 케이블만 뒤집어서 꽂아야 비슷하게 들리더군요.
보유한 제품의 결론만 놓고 보면 제 KATO 기본 케이블의 극성이 뒤집힌 게 맞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다만 이게 한 제품에 대한 불량인지 전체 제품을 이렇게 만든 건지가 확실하지가 않더군요.
(이전에 KATO 자체를 청음해 보지 않았으니..)
혹시 KATO를 보유하고 계시거나 청음해 보실 분들 중에
극성을 바꿨을 때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해 주실 분 계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어가이드 달린 채로 극성 바꾸는 게 꽤나 불편할 거라 짧게만 비교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제 KATO 기본 케이블이 극성이 뒤집힌 불량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 3
댓글 쓰기원래 이어가이드가 있으면 의심을 못 하는 게 심리적으로는 당연한 것이니까요.
일단 이것도 의심 단계일 뿐이고 이것 하나만 그런 것일 수도 있어서 올린 글이라..;;
(게다가 저도 오래 들었는데도 막귀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서..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