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f1000이 도착해서 간단하게 소리에 대해서 리뷰 남길까합니다

소리만 보면 아마 찬양리뷰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적당히 필터링해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선에서 이정도면 거진 종결도 가능하지 않나 싶은 음질이 아닌가 싶긴합니다. ㅋㅋ

먼저 전체적인 성향은 하만타겟 웜틸트 성향 같습니다. 저역쪽으로 조금 쏠린 밸런스입니다. 고음이 조금만 더 나와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살짝있긴합니다. 살짝 어두운 소리입니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이 이어폰에서 느껴지는 이미징과 분리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역대 표현은 이게 정녕 무선이어폰이 맞는지 놀라게 합니다.

이미징과 분리도는 거진 e3c와 맞먹거나 그 이상 같은데 아무래도 이러한 표현이 가능한 이유로는 압도적으로 뛰어난 드라이버의 저음 재생력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이 이어폰의 저역대 재생능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같은 디렘 상위라인 제품과 비교해도 제일 낫지 않나 싶습니다. 비교해보면 E3c보다 저역대 감도와 힘이 좀 더 좋으며 더욱 단단하고 디테일한 저음입니다. 디렘프로2가 e3c보다 저역대가 단단한데 디렘프로2랑 비교하면 디렘프로2의 저음 느낌에 조금 부족하였던 저음 다이나믹스가 채워진 느낌입니다. 저음의 디테일한 표현은 그대로이고 말이죠.

전체적인 성향은 디렘 w1이 생각나는데 w1보단 살짝더 어두운것 같습니다만 전체적인 해상도도 더 좋고 저역대 다이나믹스표현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소리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선에서 이러한 저음 재생력을 들려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을 구매할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무선답지 않은 뛰어난 해상도도 눈에 띄지만 저역대의 표현이 확실히 뛰어나서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어떻게 이런 무게감과 다이나믹스가 확보되면서도 결코 퍼지지않는 단단한 저음을 재생하는건지 놀랍습니다. 전체적인 성향이 다르긴하지만 저역대 재생력만 보자면 뜨레첸토 2021의 저음 표현이 생각납니다.물론 뜨레첸토는 좀 더 리니어한 저음이고 이 모델은 높은 저역대가 약간 더 부스팅된 느낌이지만 말이죠.

결론적으로 저음역대 표현과 전체적인 해상력이 좋은 무선 이어폰이고 저역대 표현은 꽤나 인상적이어서 저역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신 낮은 저역보다는 높은저역에 좀 더 강조가 있는 느낌이 있고 극저역 위주로 깔끔하게 부스팅 된 느낌보단 높은 저역대도 같이 부스팅된 느낌이라서 호불호가 있을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