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업어왔습니다.
얼마 전에 잘 사용하던 제 스피커가 돌연사를해서.. 어케 패시브 스피커로 바꿔볼까하고 뜯어서 이래저래 건드려봤는데 흐음.. 여러 이유때문에 결국 제가 쓰는 건 포기하고 지인에게 고치던, 한쪽만 사서 쓰던 하라고 넘겨주고 (버려두고..?) 스피커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피커가 Eris E4.5이고, 스탠드가 ISO Acoustics라;; 돈이 없어서 너무 비싼 스피커를 살 수는 없고, 너무 저렴한 걸 사자니 스탠드가 넘 아까웠던데다가, ISO를 팔까도 고민해봤지만, 박스도 없고 숏으로 연결하는 다리도 없어서..ㅋㅋ 팔기는 무지 애매한 상태였거든요.
그러다 어제 저녁에 선라이즈 님의 제네렉 리뷰에 댓글을 달았더니 윌유스프 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셔서.. Eris E3.5가 봉인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그냥 가볍게 저렴히 넘겨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쪽지로 연락을 주셔서 실제로 저렴히 넘겨주셨습니다.
원래는 제가 직접 가서 받아와야하는건데, 차가 없는 학생이다보니.. 거리가 좀 있어서 택배를 여쭤봤더니 그냥 직접 가져다 주시겠다고..ㄷㄷ 차로도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인데 선뜻 오셔서 전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하게도 오늘 직접 만나뵙고 제품을 받아왔습니다.
암튼 그래서 윌유스프 님 덕분에 스피커 고민을 잘 해결했고, 연결해서 잘 듣고 있네요. 이번에는 제발 돌연사하지 않고 오래 잘 썼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댓글 21
댓글 쓰기근데 일단 들어보니까 생각보다 역체감이 꽤 심하긴하네요.
같은 회사, 같은 라인업에 한 모델 (우퍼 1인치) 차이라 그래도 괜찮겠지 했는데, 뭐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준수하긴 합니다만 E4.5랑은 꽤 차이가..ㅎㅎ 그래도 이 가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피커들 중에서는 좋은 선택이지 싶습니다.
이 기회에 E5 xt 같은걸로 가시죠? ㅋ
저음은..많습니다. 많은데 제대로 유닛에서 재생해주는 느낌보다는 울림을 통해서 부밍시키는 느낌이랄까요? 해상력부터가 E4.5에 비해서는 꽤 많이 떨어집니다. 어차피 룸 어쿠스틱이 하나도 안 되어있어서 스피커로 100 이하 극저음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음감은 대부분 이헤폰으로 하고 스피커는 그냥 컴퓨터 스피커에 음감은 곁들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네요. ㅋㅋ
E5 xt... 사고는 싶으나 자금이..ㅜㅜ
룸어쿠스틱 안해도 그래도 있고없고의 차이는 크니까요.
룸어쿠스틱?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간이 줄어드는게 문제구요 ㅋ
(대략 비슷한 취미로 레고... 놓을곳이 없음)
빛유스프님 크...
스테레오 액티브 말고 모노 액티브x2로 가셔서 m900에 연결해서 쓰세요!
오~ 축하드립니다.
전에 저도 봉인하신다는 글을 보고
문의 드려볼까했는데 ㅎㅎㅎ 여쭤볼걸 그랬네요.
친절하게 직접배송까지 해주셨다니... 크~
인정 넘치는 커뮤 좋습니다. :)
진짜 그냥 넘겨주시는게 아니라 배송까지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네요. ㅎㅎ
4.5가 있는데 3.5로 가신거에요?! 역체감이...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