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직 3년차 음린이라 초심이다 뭐다 말 할 레벨도 아닙니다만

요 근래 들어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는 지갑이 지금보다 풍성했거든요

막 이쪽 세계에 입문 했을 당시는 내가 좋아하는 곡이나 취향의 장비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새로운 장비를 들일 때의 설렘과 내가 좋아하는 곡을 
 내가 좋아하는 장비로 듣는 것에 대한 기쁨도 있었는데

요새는 어느정도 장비도 종결이 되어 가고 듣는 곡도 고착화가 되어가다보니

옛날 같이 찾아가는 알아가는 설렘이나 재미도 기쁨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점점 음감 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그저 기계적으로 하게 되는 식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게 참 많이 아쉽습니다....

하... 현실에도 리셋 버튼 같은 게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