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nacle - You don't NEED an amplifier.
연월마호
1101 4 1
(제목을 어떻게 쓸까 했는데 잘못 쓰면 곡해될 것 같아서 원문 그대로 적었습니다.)
제목이 살짝 어그로성을 띄고 있어서 어떤 내용인가 봤습니다.
미신들을 예로 들면서 앰프에 너무 과하게 투자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올린 영상으로 판단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초점이 '청취 가능한 볼륨에서 음악을 듣는데 앰프가 필요한가' 쪽에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어이지만) 영상으로 직접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크리나클이 괜히 전문가가 아니군요. 어쩜 그리 옳은 말만 하는지...
딱 한가지,
CD음원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96dB밖에 안 되니까 댁/앰프의 SINAD도 96dB면 충분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는데, ASR에서 측정하는 SINAD값은 4V 출력 기준입니다. 중간정도 청취볼륨에 근접하는 50mV 출력에서 96dB SNR을 달성한 댁/앰프는 제가 알기론 현재까지 단 하나도 없지요. 차이가 느껴지든 안 느껴지든간에, 어쨌든 우리는 CD컨텐츠의 정보량도 제대로 재생하고 있지 못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견 무의미해 보이는 SINAD 경쟁을 저는 개인적으로 좋게 봅니다. 기기 성능이 좋아질수록 청감 차이가 무의미해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으니까요. 50mV~100mV에서 24비트 음원을 온전히 들려줄 수 있는 144dB SINAD가 나올 때까지 레이스가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