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에티와 사랑에 빠진 청량한 새벽
안녕하세요. G입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도
새로운 무언가와의 조우도
"첫인상"
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의 판단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구요.
오늘 새벽 정말 짜릿한
첫인상을 에티모틱이 선사했습니다.
ER4XR
의심할 필요가 없는
명기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는
나중에 사진과 함께 남겨 보기로 하고
전대역이 너무 선명해서
오히려 어색할 정도인 해상력과
악기의 분리도
적당한 타격감까지
모두에게 완벽할 순 없겠지만
완벽에 한없이 가깝다고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추천 청음곡은
flac 서태지의 MOAI 입니다.
초반 도입부와
드럼파트 재생이 예술이네요.
곡에서 표현하고 싶었을 것으로 보이는
청량함과 락스러움이 아주 잘 살아납니다.
리뷰중엔 저음때문에 마스킹이 심해서
별로라던데.....
그건 절대 아닙니다.
(아마도 음원이 저음질이였을 것 같네요.
유튜브 모아이로 들으면
섬세한 연주부들이 다 뭉개져있더군요.)
저음 타격이 있어도 높은 해상력으로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네요.
(피아노곡과 드럼이 특히 좋네요.)
짧게 적을라고 했는데
길어지네요.
이후는 진짜로 다음에 적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30
댓글 쓰기XR은 사실 말씀하신대로 저음 강조라고 하기에는
?가 뜨긴 하더군요. 같이 들인 오테 1100도
저음형이라고 해서 산건데 저음이 좋긴한데
많냐고 한다면 ?가 뜨더라구요.
2015,16년 당시 기준의 저음이 되게 약했나봅니다.
(두 이어폰 모두 그쯤 발매된 제품이더군요.)
저는 여전히 er4sr~xr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긴하지만요 ㅋㅋㅋ
아마도 전 많이 심심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XR 밸런스가 제 원래 취향인 강V는 아니지만
아주 마음에 드네요. :)
철야한 상태라 일찍 자려 했는데
음악 위시 트랙 다 듣고 잘 것 같네요. ㅎㅎㅎ
잔향감과 진한 타격감, 기분좋게 찰랑한 고음. ㅎ
마치 니콘(ER4)과 루믹스(n5005)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ㅎㅎㅎ
재미있네요. :)
(그런 와중에 둘다 착용 이슈가 있는 공통점도
웃기구요. ㅎㅎㅎ)
역시 고수분들은 한줄로 상황이 딱 표현되시는군요.
역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뭔가 이쪽 환자라면 드릴하나쯤은 갖고있어야될거같고 막 그래요 ㅠ ㅠ
원래 이거도 고민중이긴 했거든요.
근데 말씀하시는거 듣다보면
진짜 다 살거 같아요.ㅋ
키즈부터 테스트를 한 경우인데
유명 리뷰어의 말을 빌자면
음질로 깔순 없는데,
착용이 되느냐 안되느냐
선택지가 극과 극이라
꼭 착용 테스트를 거쳐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제 활동 초창기에도
산날 바로 중고 올린 분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그렇다 하더라도,
음향 취미를 한다고 하면
꼭 한번쯤 들어봐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착용은 저도 아직 완전히 적응은 못했습니다. ㅎㅎ
소리가 잘 들리는걸 보니 잘 되는것 같습니다.
안맞으면 진짜 죽어도 안들어간다고 하던데
그런 상황이신가보네요. ㅜㅡ
딜X가 뭔지도 알게 해준 변태 이어폰. ㅂㄷㅂㄷ...
비행기 타고 있다 내리는 기분도 들구요. ㅎㅎㅎ
근데 이걸로 그걸 아셨다니...?!
저도 막 따라했다가 알고 보니 그게... ;ㅡ;
사실은 저도 한 동안 에티모틱 키즈를 Fiio 헤드폰 앰프에 물려 사용했더랬습니다.
결국 이어폰을 분실해서 에티모틱과의 동행은 끝이 났지만요.
당시에 얇은 선의 사운드가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데...
XR은 많이 다른가요?
"명기"라는 어구에 뽐뿌 받고 있습니다.
남자는 "명기"에 전재산을 걸.... 아... 아닙니다...
키즈는 xr이랑 비교하면 진짜 맛보기라서
다른 제품군을 들어봐야 어떤 부분 선이 얇게
느끼시는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답변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 나중에 다른 시리즈 들어볼 기회가 있으면
비교 한번 해볼게요.^^
명기는 사랑입니다. (후후후)
ER4-PT에 저항 물려 쓰다가 SR로 옮겼는데 저는 이게 너무 좋아서 이어폰 바꿀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ㅋㅋ
케이블이 끊어져서 에어팟 쓰게 되는 일도 있지만요ㅠㅠ
저는 입문한지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궁금해서 자꾸 늘리는 추세인데,
산전수전 겪으신분들은 정착하기 좋은 제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아 안그래도 저도 불만이 기본제공 케이블이였는데... 이거 묘하게 약하더라구요.
특히 조심해서 쓰는 중인데 그냥 이참에 커스텀을 살까 고민중입니다.
er4sr대비 저음이 많아진거지 사실 요즘기준으로는 er4xr도 저음이 오히려 적은편이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