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청음기를 못쓰는 이유....
안녕하세요. G 입니다.
영디비 가입한지
9개월을 넘긴 시점이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활동이였는데,
처음 반년은 거의 무선 제품 관련 활동만 하다가...
어느새인가 유선, 플래그십까지 들이게 되었네요.
유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봉착한 제일 큰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글
https://www.0db.co.kr/FREE/2279024
때도 하던 고민인데,
우선은 아직은 소스기기에 따른 음색변화로
이어폰 그 자체의 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결국 음악은 마이파이, 마이웨이를 추구합니다만,
이렇게 오픈 된 커뮤니티에서 글을 남기려면,
최소한의 공감대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견식이
동반되야 한다고 생각이 되서,
제품 개봉 때 첫인상 정도는 남기고,
청음 후기는 거의 못 남기고 있네요. ㅎ
어제 "씨오디오 유메" 라는 제품을 처음 들어보고는
밋밋하다라고 첫인상을 표현했는데,
밤에 집에서 DAP와 DAC을 바꾸니
발랄하고 저음 타격감이 좋은
소리로 바뀌더군요.
(이런 큰 차이를 경험을 한 리시버가 몇개 있다보니..)
그래서 새벽에 유메에 대한
일반 유저 후기들을 많이 읽어봤더니
-플랫하다
-씐난다
이 두개가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ㅎ
더 하고픈 이야기는 많지만, 아직은 정리할 짬이 안되서...
제 나름대로의 이야기로 계속 활동은 하면서,
제품 구입시에는
개봉기(구입 1주내) / 청음기(구입 한달 이후~무기한?)
의 패턴으로 글을 남길 것 같네요.
사실 유선 청음기는 아직 한번도 쓴적 없습니다.ㅎ
그 첫글은 아무래도 "최종보스"께서 나오실 것 같네요.
다음주에 개봉기, 5월~6월 청음기 한번 진행해보겠습니다.
부족한 입문자이니, 따뜻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게시물에 댓글로 의견 주시는걸 아주 좋아하니~
편하게 댓 주시면 언제나 소통하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족 :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아침에 900느님이 오셨다고 문자가 왔는데,
(캡쳐는 예정이긴한데 제품명은 예정문자에만 있다보니.ㅎ)
오늘은 바로 가볼수가 없어서요..하하하.
댓글 37
댓글 쓰기솔직히 극단적인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어폰 자체의 저항, 소스 기기 특성을 받아들이는지 아닌지에 대한 차이,
기타 등등등 (젠하이저 300은 다 젠하맛으로 만든다고 해서 ㅎ)
그래서 재미있긴한데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지점에서
제 의견을 정리하는게 어렵더라구요.
힘있는 소리가 되는 케이스가 왕왕 있더라구요.
뭐 헤드폰은 그럴수 있다손쳐도... 흠.
뭐 저같은 막귀는 그냥 대충 듣습니다 냐하하하
저도 막귀지만 음색까지 달라지는 변화가 있는게 재미있어서
자꾸 이것저것 해보게 되네요. ㅎㅎ
AAW나 엠파이어 이어스, 퍼오디오 등등
소리가 묘하게 화사(?)하고 몽환적인 밸런스라서 좋았어요.
이번 여름에 부활했으면 좋겠으나 그럴수있을지...
아이콘이 49렙으로 보이긴한데 43입니다. :)
실제론 가입하고 눈팅하던 시절도 있었으니,
8개월정도 활동한 것 같아요.
딱히 제 리뷰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도 안 되고,
몹쓸 귀 시리즈가 계속 나올 정도로 표준적인 귀도 아니다 보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끄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뷰 게시판에는 거의 안 올리다시피 한다는..)
제가 쓰거나 쓸 글들도 사실 제가 들리는대로 쓰는거긴 합니다. :)
그리고 저는 연월마호님 몹쓸 귀 시리즈 아~주 좋아합니다. :)
(저도 본문 글과 같은 이유로 리뷰 게시판엔 글 거의 안 쓰긴한데,
간혹 운영진 손으로 옮겨지더군요.ㅎㅎㅎ)
게다가 가장큰건 순정으로 쓰는녀석이 몇개 없을정도로 9할이상이 커케랑 댐퍼 이어팁들로 도배해놔서 원상복구한다음 글적기가 귀찮아서 일수도 있어요 ㅋㅋㅋㅋ
저는 어렵다고 써놓긴 했고, 모순이긴 하지만
여기는 꼭 전문적인 업무를 보는 공간이 아닌
즐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
전 원래 하던 일이 좀 편집증적인데가 있어서
강박이 발동하는 것도 있어서요. ㅎ
라자코두리님 같은 환경이라면,
커스텀 후기 적어주시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네요. :)
나중에 시간내서 원복 한다음 오리지널 리뷰와 제가 좋아하는 커스텀조합 리뷰 이렇게
적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대숙청 전에 했으면 음향일기장 역할이라도 했을텐데 그생각을 못했네요ㅠ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뮤니티라는 공간은 재미있자는 공간이니까요~
뭐 포터블 음향에서 제일 유명한 유튜버들 의견도 재각기인데다 내가 느낀 소리랑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스펙시트와 fr이 아닌 정말 실제 귀로 들리는 음색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존재하나? 생각도 들더군요
평균적으로 "객관"에 근접하는 것은 있을 것도 같아요.
그걸 느끼는 이유가 활동하다보니, 간단한 평이라고 해도
많은 분들 공감을 받는 글이 있더라구요.
다수결이라고 하긴 과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느낀다면,
그건 일정하게 객관적이긴 하다 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말로 설명하기 힘든 디테일한 차이 면에서는 정말 직접 사서 얼마간 들어보지 않는 한 알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저는 심지어 청음샵에서 직접 들어봐도 그런걸 알아내는데는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청음샵은 무선만 들어서 유선은 어떨진 모르겠지만
유선은 각종환경에서도 차이가 나는걸 봐선 결국
본인 환경에서 테스트 해봐야 정확한 것 같긴 합니다.
동감입니다. 그냥 철저히 기호의 측면에서 접근해야지 이걸 가지고 객관을 논하기 시작하면 정답이 없죠.
맑다 플랫하다 등 용어의 정의가 개인마다 다르고,
개인의 귀의 생김새도 다르며,
귀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청신경으로 받아들이는것도 노화에 따라 신경의 손상이 발생하여 차이가 있으며,
뇌에서 얼마나 이 신호를 중요하게 받아들일지도 차이가 있습니다.
최소한 신경전도검사를 곁들여 가면서 측정을 하지 않는한 객관을 논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제되지 않는 변인이 너무 많아요.
아직까지는 측정수단의 한계로 인해 음식의 맛있다 맛없다 수준의 기호로 접근하는게 타당해 보입니다.
그냥 저는 기왕이면 많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을 담아보고자
하는 고민을 하는 단계다보니 "객관"에 가깝고 싶긴 하네요.
저도 hi-x65 아침에 들을때랑 자기 직전 침대에서 들을때랑 너무 다른 헤드폰으로 느껴집니다
원인이 혈류 문제였습니다.
신체 컨디션, 바이오리듬도 청각에 영향을 미칠테니,
실제로 아침과 새벽에 느낌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야행성이라 새벽에 자기전에 들을때가
더 민감하게 들리는 편입니다. ㅎㅎ
어디에 물렸을때 어떻다 정도로 쓰시면 되지싶습니다!
이어폰에 거치앰프를 물리는게 넌센스이긴 합니다만, 최대한의 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거치형에 붙여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