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라트루 간단 사용기

주말에 누라트루를 받아서 어제 오늘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해 보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간단하게 사용기 남깁니다. 
100% 주관적인 의견임으로 반박시 그 분 말이 맞습니다.

- 사용환경 
지하철 출/퇴근, 사무실 근처 산책, 버스 등등 입니다. 
지하철 구간은 당고개 - 서울역 구간이고
버스는 지하철에서 내린 후 10 ~ 15 분 정도 이용합니다.
물론....사람 많습니다. 특히 퇴근...ㅠㅠ
 
- 연결 안정성 
무선이면 이게 제일 먼저죠. 이게 보장이 안되면 의미 없죠.
지하철 구간에서는 간혹 끊어졌다 붙습니다. 심하거나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어, 그렇군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버스 구간에서는 어제 오늘 끊김이 없었습니다. 

- 소리 
청력을 보정해서 음상이 잘 모여주게 한다? 이건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기능 맞겠죠?
측정 결과 화면에서는 2 ~ 3시, 11시 방향이 부풀고 8시 방향이 좀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근데 저 한테는 음상이 코 끝에 잘 모여진다...라는건 ??? 모르겠더군요. 
껐다가 켜 봐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느껴지는건 소리가 좀 더 단단해지고 선명해졌다...?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켜 좋고 다닙니다. 
그 외의 음질이라던가 그런건...뭐, 아직 그런걸 평가하기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얘기해 보면
청력 보정 덕분인지 밸런스가 괜찮게 잡혀 있지만 해상도가 높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밸런스 빼면 평범한 정도? 듣고 있다 보면 깔끔하게 들리긴 하는데...
블러 살짝 먹여서 피부톤 정리한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먹먹한 느낌은 아닙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죠...

- 노이즈 캔슬링 
별 기대 안했었는데 쓸만했습니다. 
요즘 좀 더웠죠.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 버스를 타고 창문을 열면 풍절음이 매우 심하게 들립니다. 
윈드 노이즈라는거 말이죠. 여기서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싹 잡히더군요. 
이거 하나는 쓸만했습니다. 
어떤건 노이즈 캔슬링 On/Off 구분없이 윈드 노이즈에 대해선 전혀 대응을 못했었는데요.... 
 
- 착용감
최상급은 당연히 아니구요, 거지같다...도 당연히 아닙니다. 좀 애매합니다.
일단 제 기준으로 좀 큽니다.그리고 노즐 방향도 좀 이상하구요.
이어가드? 이어윙? 부분이 위로 올라가게 착용하는게 정착용인데
그렇게 되면 노즐이 아래쪽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도 귀에 들어가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이어팁이 너무 낭창낭창해 귀에서 빼면 뒤집어져 버립니다. 
가지고 있는 아즈라 이어팁들을 종류별로 끼워봤는데 안들어가더군요. 노즐이 타원형이고 좀 큽니다.
모찌 팁이 맞는다고 하는데 구매해 봐야 겠습니다.

- 특이사항 
지하철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뭔가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쉬이잉~ 과 우우웅~ 의 중간 정도의 소리?? 
고개를 정면으로 하면 점점 작아지다 몇 초 후에 사라지네요. 뭘까요....??? 
 
- 주관적인 총평 
정가대로 주고 샀으면 속 좀 쓰렸을테고, 그냥 돈이 아까와서라도 쓰겠는데
가격이 많이 다운 된 지금이라면 괜찮게 보입니다.
소리...뭐, 괜찮고, 노이즈캔슬링 나쁘지 않고, 청력검사해서 적용한 결과가 제게는 큰 효과가 없었지만
효과가 있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 IE900 을 씐나게 듣고 있다보니 소리쪽에 대한 평가가 너무 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