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00 팁 교체 청음을 시도 해봤습니다.
순정 silicone M을 사용 중인데 왼쪽 착용 느낌이 조금 안좋아서 팁 교체를 시도해 봤습니다.
여기서 주신 조언대로 아즈라 크리스탈 MS, M, ML을 저 답지 않게 귀차니즘을 극복해가며 모두 바꿔가며 어제 오늘 청음해 봤습니다. 저에게는 말씀대로 ML이 잘 맞더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순정 silicone tip으로 돌아감;;;;
2) 아즈라 팁의 품질/착용감은 나무랄데 없이 좋음 - 강력 추천
3) 둘의 미묘한 차이는 순정팁 안쪽에 들어 있는 폼에 따른 차이 같아 보입니다.
순정으로 돌아간 이유는 아즈라 크리스탈 적용시 제 기준에서 저역이 약간 줄고, 고역이 쏘기 시작해서 였습니다.
제가 IE900에서 맘에 들어하는 치찰음 직전까지 뻗는 고역과 풍부하나 섬세한 저역의 밸런스를 미세하게 잃는것 같아 장시간 청음이 이전처럼 즐겁지 않더군요...
처음 언급한 착용감은 완전 개선 되는데 사용 못해 아쉽습니다 ㅜㅜ
결국 그냥 쓰는 걸로 ㅋㅋㅋ
내친 김에 n5005 팁도 교체를 시도해 봤는데 그냥 파이널 팁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라지 사이즈인데 귀끝에 걸치는 느낌으로도 차음이 잘되서 저역이 안빠지고 깡통 소리도 안나서 좋더군요. 이건 10분만에 마무리 ㅋㅋㅋ
다시 한번 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정보 제공은 모르겠고, 재미로 읽으시라 공유 드립니다 !
댓글 8
댓글 쓰기가장 확실하게 이어폰 소리를 바꾸는건 이어팁과 필터 정도가 있겠죠 아마?
자신에게 잘 맞는 이어팁을 찾는 것도 행운입니다^^
저는 폼팁이 가장좋았습니다.
팁에 들어가 있는 폼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인이어 청소툴 같은걸로 빠집니다.
아즈라 크리스탈의 경우에 구경도 크고 약간 끈끈한 재질이여서
아즈라 크리스탈 팁을 끼우고 뺀 폼팁을 넣으시면 빠지지도 않고
원하는대로 고역이 조금 더 정돈될 수 있습니다.
뺀 폼을 이어팁에 끼웠을 때 순정팁과 다르게 막아주는게 없어서 불안할 수도 있는데
ie300을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폼이 빠질 걱정은 크게 안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