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코로나 후기. 그리고 어쩌다 들어본 qc45
업무 성수기 때문에 몇 달간 정신없이 살다가, 3차 백신 맞기로 한 날 당일 코로나 양성..
룸메도 여지없이 양성 뜨고, 때문에 골든위크 연휴를 통째로 날렸습니다.
몇 년간 감기도 안 걸렸던 체질인데, 일주일 넘게 인간구실을 못 할 정도로 아프더군요ㄷㄷ
지금은 후유증도 많이 나아졌네요. 한 3주 고생한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ㅎ
격리기간 중엔 배달 아니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밖에 없어서 식료품을 많이 주문했었는데,
냉장고 용량의 압박을 느껴서 이틀 전 집근처 야마다뎅키(가전 양판점)에서 냉장고를 바꿨습니다.
겸사겸사 이헤폰 코너도 좀 봤어요.
시골지역이라 상품이 많지는 않지만, 보스와 소니, 오테 등은 청음 가능하도록 진열되어 있더군요.
시간이 많진 않아서 qc45, 700, frame 들어보고, 옆에 보이던 wh-1000xm4도 다시 들어봤습니다.
qc45가 정말 괜찮네요!? 별 기대 없이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습니다.
소리도 무난하고 괜찮은데, 노캔도 훌륭하고 가볍고 편하기까지 하네요.
700보다도 소리는 비교우위라고 느껴졌습니다. 700은 중고역쪽이 답답한데 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가는 700이 더 비싸던데 접히지도 않고 소리도 애매하니 이걸 살 이유는 없겠다 싶었어요.
1000xm4는 다시 들어도 이게 대체 왜 잘 팔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만큼 안 맞네요(..)
에어팟 맥스를 밖에서 쓸 엄두는 안 나서 아웃도어용 헤드폰을 찾던적이 있는데,
qc45 구매욕이 확 오네요. 디자인도 좋고 소리는 무게만큼 가볍지 않아 좋네요.
어차피 지금은 사도 안 쓸 것 같으니, 여름 지나면 생각해봐야겠습니다ㅎ
댓글 6
댓글 쓰기제가 평소 듣는 곡으로 들어본 건 아닌데다, 짧은 시간 들어본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다만 짧은 첫인상으로도 거슬리는 부분 없이 무난히 들렸다면 아웃도어용으론 충분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ㅎ 괜찮은 중고 있으면 QC35라도 들여볼까 싶습니다.
제가 사는 일본 시골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감염자가 적었는데, 낫고 나니 이제 겨우 걸려놔서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45는 탈보스? 스럽다고 하더군요.
제가 45만 들어봐서 실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두개가 유닛 생긴건 거의 차이가 없는데
소리가 차이가 꽤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련 한번 찾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확진되고나서 목이 겁나 따갑고 화생방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네요.
qc35 이후로 보스가 추구하는 소리가 많이 바뀌었죠.
QC45 특히 착용감이 많이 놀랍기는 했습니다. :)
소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 취향에 맞으신다니 다행이네요.
안내 음성 한국어나 일본어 해두면 진짜 빵 터집니다.
그나저나 이제는 코로나는 위드 코로나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전 아직 한번도 확진되진 않았는데 다른 감기가 3주차에 접어들었네요.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