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 목록.
어제 이래저래 일진이 별로였는데 택배는 왕창 오다 보니 이리저리 정리 후 택배 열고 보니
시간이 밤 11시 넘어가서 일단 잠들었습니다..;;
(택배가 총 4개가 왔는데 하나는 완전 취미 물품이라 패스)
그래서 어제 택배 목록을 지금 올리고 있습니다.
총 3개가 도착했는데, 하나는 이미 이전 글에서 밝혀진 대로 누라트루입니다.
나머지 2개는 에어캡 포장이 단단히 되어 있는데, 이걸 열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왼쪽의 거대한 에어캡 뭉치가 HDD 2개, 가운데 에어캡 주머니가 지름 글에 올렸던 케이블입니다.
(가운데 건 위에 같이 찍어 놓은 과자 봉지가 있어서 금방 유추가 되긴 합니다.)
누라트루는 프로필 확인만 하고 테스트는 안 됐으니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나머지는 간략하게 적어 두겠습니다.
1. 혼케이블 Essential Copper 케이블
ddHifi의 젠더와 함께 주문했었는데 아무래도 커케다 보니 제작 시간이 걸려서 어제 도착했습니다.
혼케이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케이블 사양도 잘 적혀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패키지더군요.
혼케이블은 특히 선재를 매우 분명하게 밝히는 편이라 이 점도 꽤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케이블 사양은 2핀/2.5mm(좀 비싼 단자)에 추가로 이어가이드 제거를 부탁드렸습니다.
(몹쓸 귀이다 보니 이어가이드가 있으면 오히려 귀에 안 걸립니다.. orz)
예전에는 직접 제거했었는데 이렇게 부탁드리는 게 (당연하게도) 훨씬 마감이 좋더군요.
특히 직접 제거하면 단자 뿌리까지 제거하는데 옵션으로 달면
단자 부분은 살짝 남겨서 내구성도 챙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케이블인 만큼 두께가 두껍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만듦새는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솔리스에 사용하던 케이블과 이번에 도착한 케이블로 매칭한 사진입니다.
이전 케이블도 나름대로 잘 어울렸다지만, 확실히 솔리스는 동선과 색상 매칭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
이쪽이 기본 케이블과도 소재로는 동일해서 이질감도 적은 것 같더군요.
(물론 솔리스 기본 케이블보다 훨씬 나은 만듦새입니다.)
여전히 케이블 바꿔서 소리가 바뀌는 건 잘 체감 못 하는 막귀인지라
이번에도 그 부분은 제대로 확인을 못 했습니다.. orz
(아예 케이블 자체가 특색이 강한 녀석은 그나마 체감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 케이블에 비해 가볍고 말아도 작아서 케이스에 넣기도 편해진 게
밖에서 굴리는 일이 많은 제 상황에선 매우 좋은 변경점이었습니다.
<케이블 가격으로는 16.5만원에서 9만원으로 거의 반토막이지만>
2. 도시바 HDD 2TB/4TB
(HDD는 단독 사진이 없습니다. 어차피 특별한 물건도 아니니 뭐..)
컴퓨터가 하도 오래 되다 보니 자료는 쌓여 가는데 용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추가 구매했습니다.
요즘은 어디 HDD가 좋은지 영 모르겠어서 그나마 예전부터 굴리던 도시바로 구매했습니다.
(시게이트는 왠지 손이 안 가고, WD는 SMR 삽질한 것 때문에 정 떨어지고, 히타치는 요즘 안 보이니..)
보통은 본체에 HDD 큰 걸 넣으면 되겠지만, 제 컴퓨터가 구형이다 보니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꾸기 전 구성이 256GB SSD(830)/500GB(예전 컴퓨터 데이터)/1TB/2TB 였는데,
2TB는 본체에 있던 1TB를 갈아치울 용도이고, 4TB는 외장 독에 꽂아서 백업할 용도입니다.
<메인보드가 드라이버 우회로 3TB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이라 본체에 굴릴 건 2TB가 한계입니다.. orz>
본체의 1TB HDD가 200GB 정도 남은 상황에서 구매한 거라 교체하고 나니 여유가 충분하겠더군요.
여기에 주기적으로 4TB HDD가 백업하면 용량 확보도 가능은 하니 당장 굴리기에는 충분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4TB 풀로 차게 된 백업용 HDD 2개가 더 있다는 건 비밀입니다.)
이럴 돈 있으면 모아다가 컴퓨터 바꾸는 게 이득이긴 한데,
아직 그렇게 돈이 모일 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통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래픽이 너무 비쌉니다.. OTL
(다른 부품들도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고..)
이것저것 바꾸긴 했어도 메인보드 기준 9년차 컴퓨터인데 일단은 이렇게 더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혹사시키고 있는데도 버텨주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댓글 15
댓글 쓰기오늘 슥 흟어봐야겠습니다. :)
기케 색이 맘에 드네요 ㅎㅎ 스카이블루,
전 써버컴 따로 두었다가 그냥 버리고?!한 (SSD 두개에 HDD베이 6개에 꽉찬...18테라 정도였는데... ㅋ)
영화 파일, 음악파일 dvd?수백장...이랑 외장형hdd,ssd들도 다 버리고...한 10개 있었던거 같은데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죽어라 백업해 놓아도 어차피 안 쓰더라구요... 영화나 에니 음악 등등 다 스트리밍....ㅡ,.ㅡ;;;
노트북 내장1테라+ 외장1테라로 쓰는데 요즘 대용량 게임... 때문에 좀 더 필요해서 샌디스크 익스트림2테라 하나 더 들일까 생각 중입니다.
이거 쓰시다가 나중에 글카만 넣어도 되지 싶어요
프로덕트 넘버가 다 안붙여진건가봐요.
컴퓨존이 모바일이랑 PC판이랑 URL 구조가 좀 달라서 그럴 겁니다.
(한마디로 개판..)
일단 PC에서도 확인했습니다.
아하... 앞에 m. 이 붙어있었네요.(__)
지우고 들어가니 잘 나옵니다. :)
여긴 그게 안 됩니다......
사양 자체를 바꿀 생각은 크게 안 들더군요.
(파워가 나가거나 CPU가 나간다면 그땐 고려해 보겠지만)
오호오호라! 케이블이 굉장히 괜찮아 보이네요. :)
혼케이블은 전에 IE900 커버만 샀는데 케이블도 한번 사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