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선 TWS 3종 비교(JBL LIVE PRO 2로 정착)
노캔이 탑재된 블루투스 TWS는 에어팟 프로로 입문했습니다.
노캔 성능과 착용감 자체는 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좋았지만..
고음이 늘 답답했고 거기에 질려서 그만 갈아탈까 싶은 순간에 알아서 고장이 나주더군요.
그래도 2년 좀 넘게 썼고 돈 값은 다 했습니다.
한동안 에어팟 프로2라던가 다른 쓸만한 제품을 기다리며 10만 초반대로 가볍게 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 가격대에 합리적인 제품을 찾다보니 제일 먼저 들어온 건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3 프로
가성비로 보면 참 좋은 제품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귀가 작은데 착용감이 괜찮았습니다.(이 부분은 별로라는 분들이 많은데 제 귀에만 잘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이어 가이드가 있는 게 저는 안정감이 참 좋더군요.
단점은 착색감이 정말 심합니다. 물론 EQ로 보완 가능은 합니다. 그렇지만 윈드노이즈가 심해서 결국 방출
리버티 3 프로를 방출하고 뭘 살까 보니 11번가에서 자브라 할인행사를 진행하더군요. 제품들이 좀 어떤지 검색해보고 자브라 엘리트 7 프로가 측정치를 보니 괜찮을 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리버티 3 프로 때 있었던 윈드 노이즈는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합격. 음색도 미국식(?) V자 음색이었던 리버티 3 프로와는 달리 평탄한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음이 양 자체는 과하지 않은데도 굉장히 벙벙거리더군요. 흔히들 말하는 저렴한 저음... 이것도 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유닛은 크지 않은데 제가 귀가 상당히 작아 장시간 착용하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일주일 전쯤 영디비에서 우연히 리뷰를 보게 된 리뷰를 JBL LIVE PRO 2. 저는 집에서 헤드폰을 들을 때도 EQ를 써서 하만타겟에 맞춰듣기 때문에 타겟에 거의 부합하는 이어폰을 보니 확 끌리더군요. 그 외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바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들어보니... 아 드디어 찾았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음색도 합격, 노캔도 합격, 착용감도 합격. 물론 요즘 핫한 젠하이저 MTW3같은 제품보다야 저급한 소리겠습니다만 가격대 선에선 제 기준 가장 좋네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콩나물이라는 것인데.. 콩나물인 대신 유닛 자체가 조금이라도 작아서 귀에 편하니 이건 어쩔 수 없겠죠.
앱 EQ기능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것이 프리셋을 제공하고, 그 상태에서도 조금의 사용자 설정이 가능합니다.
스튜디오 프리셋을 선택한 후 거기에서 본인의 취향으로 특정 대역을 더 조절 가능하다는 거죠.
영디비님 말씀대로 1khz를 1db 정도 올려주니 정말 딱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만타겟 취향이신 분들에겐 상당히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 5
댓글 쓰기둘다 같은 곳에서 끊어지던데요
사거리나 신호등에선 TWS 다끊어지던데 혹시 안끊어지는 제품들도 있을까요?
오지게 끊기는 큰 결함이 있지만 소리는 괜찮아요 다만 끊김때문에 화나서 들을수가 없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