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파이에서 선호하는 50 - 500hz 세팅의 효과
점심먹고 쉬면서 심심해서 크라니클을 뒤적대고 있는데
차이파이 제품 중 상당수가 50 - 500 대역을 직선으로 이어 놓은듯한 FR을 가지고 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건 하나도 없어서
SE215 Ltd가 그나마 저 부분이 비슷하여 계속 듣고 있는데
그냥 먹먹한데 계조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데요
차이파이들의 저런 저음 세팅이 뭘 노리고 하는걸까 궁금하네요 저음을 부스팅하면서 계조를 자연스럽게?
아니면 여보컬 포함 고음을 올려넣고 마스킹 시켜 좀 부드럽게 다듬기 위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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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영디비에서도 거의 차이파이의 레퍼런스급으로 인정받는 씨오디오 유메는 다시 또 저 50-500라인과 하만타겟의 중간을 뚫고 가는 모습인데..
종합해보면 하만타겟이 동양사람에게는 저음이 과하다고 느껴지는거 같아요
N5005가 저음으로 찬양받는걸 보면 어쨋든 타겟을 맞춘 저음은 최소한 약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듯...
근데 또, 아웃도어일 경우에는 적당하게 느껴지구요
음감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아닐까요?
브레이버리는 들어보니 굉장히 공격적입니다ㅋㅋ
듣고나니 씨오디오는 브레이버리부터라는걸 깨달았습니다ㅋㅋ
별도의 크로스 오버가 없는 싱글 DD의 경우 200~500hz를 빼두고 극저음만 올려놓는것이 상당히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DD에서 저음 레벨을 올릴때는 creep이란 현상을 이용하는데
DD 후면 덕트에 의해 공진점 이하 저음이 올라오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크립을 이용해서 저음을 올려두면 FR 상에서 선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저러한 저음 형태가 의도적인것이 아닌 필연적인겁니다.
그래서 N5005가 처음 나왔을때 다중 듀서와 크로스오버 회로를 이용해 하만타겟에 맞게 극저음만 올려둔것을 보고 사람들이 열광했었죠
새삼 AKG N400과 JBL Live Pro 2를 다시 보게 됬습니다.
수월우 사장님인 허버트 정 말에 따르면 700Hz부터 시작하는 저음을 선호한다고합니다. 자연스러워서요..
제가 첨언한 말이 차이파이 모든 제품들의 경향성을 말해주지는 못하겠지만, 200Hz이하의 저음만 강조한것보다는 중저음부터 초저음까지 선형적으로 꽉차있는걸 선호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