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이신렬 박사가 실패한 이유 (장문)
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earphone&no=1873806(디시인사이드 이어폰, 헤드폰 갤러리 고정닉 Recycle)
해당 글의 내용이 지금도 유효한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제목이 쓸데없이 자극적인데
디락 자체는 대단한 성공을 거뒀지만
모두가 열광하던 시절과 달리 냉소적으로 변한 커뮤니티들의 반응을 고려했을 때
실패라는 표현이 아주 지나치진 않다고 봄
말투가 좀 이질적일텐데 띠꺼우면 욕ㄱ(난 고소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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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신렬 신드롬' 이 발생한 이유부터 살펴볼게
왜 우리는 이 사람에게 열광했던 걸까?
이신렬 박사는 그동안 '진짜' 음향 전문가가 동호인들에게 손을 내민 첫 번째 케이스야.
그동안의 포터블 오디오는 (하이파이도 뭐ㅋㅋ) 대부분 경험을 기초로 판단했고, 이에 따른 한계를 보완/개선하기 위해서
산미천 등 열정 있는 인물들이 과학적인 자료를 구해오긴 했지만
막말로 사시 패스한 변호사가 법률상담해주는 것과 법원 공익이 판례검색해서 읽어주는건 엄연히 다른 레벨이잖아
물론 간단한 인터뷰를 한다던가, 크레신 등 기업에 소속된 공학박사 엔지니어들이 간담회를 열었던 사례가 없진 않아
하지만 cdpkorea, dcinside 등 동호인들에게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준 사람은 없었고
이 부분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
그에 따라 쌓인 이신렬 박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깔끔한 측정치를 바탕으로 출시된 디락은
5분 만에 완판 신화를 쓰는데 성공했어
그런데 2019년 1월 30일 현재 기준 디락을 검색해보면
내구성이 좆망이다~ 무료나눔한다~ 한 달에 한번 고장난다~ 월 정액 이어폰~
비난 일색으로 변해버림.
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이런 원색적인 비난은 대부분 유동 ip 및 관심종자들로 치부됐지만
각종 불량 및 유상 a/s에 실망한 유저들의 숫자가 임계점을 넘어버리면서
이젠 반대로 디락을 옹호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 분위기야
이 부분은
제품이 잘 나오거나 or 소통을 잘 하거나
둘 중 한 가지라도 유지했으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변하지 않았을 거야. 뭐 이걸 둘로 나눌 것도 없지
소통을 잘 해서 건의사항 개선을 똑바로 했으면 제품이 잘 나왔을 거고, 제품이 잘 나오면 소통할 것도 없이 호평이니까-
이신렬 박사의 분신에 가까운 '디락' 이 한계를 맞이한 이유는
1. 본인이 이어폰을 잘 사용하지 않음
이신렬 박사 피셜 이어폰은 잘 안쓰고 스피커를 쓴다고 했는데,
이게 과연 이어폰 개발자가 할 발언인가 의심이 든다.
'저는 하루 평균 6시간 디락을 즐깁니다. 출/퇴근길과 점심시간, 그리고 취침 전 음악 감상을 함께하는 디락은 최고의 친구죠.'
뭐 이렇게 까진 안하더라도, 유저들을 이해하려면 '평소에 이어폰을 많이 써봐야' 하지 않을까?
이압 문제, 습기 문제, 케이블 문제, 덕트 요구 등에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이 여기서 드러난다고 봐.
A/S 접수를 살펴보면 통계적인 불량률이 높지 않다면서 큰 설계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디락은 39,800원에 팔고 있잖아. 35,000원에 팔리는 애플 이어팟과 4,800원 차이인데
이어팟 고장 나면 a/s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그냥 버릴까? 솔직히 난 후자의 비율을 무시 못 한다고 생각해
만약 디락이 398,000원 이었으면 A/S 접수 비율이 상당히 달라졌을걸
2. 더 이상 소통이 원활하지 못함
초기에 그 무서울 정도로 적극적인 소통과 비교하면 사실상 피드백이 없는 수준
디시 여론이란 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것까지 신경 쓰던 기업이 무시하는 기업으로 변하는건 약간 다르지
난 이신렬 박사가 처음에는 정말 '현장'에 있는 생생한 의견을 전달받았다면
지금은 왠지 추종자들이 1차적으로 필터링한 의견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아
최소한 밸런스 등 알려진 문제로 A/S 시 택배비 무상만 했어도 모르겠는데,
옛날에는 갤에 디락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면 금세 관련자 튀어나와서 썰풀고 대화한적 많잖아
요즘은 개념글의 절반이 디락 조롱으로 범벅돼도 그냥 무시하는 것 같다.
3. 차츰 심해지는 마이웨이
1번이랑 좀 이어지는데..
이런걸 강의하고 앉아있음.
물론 알아서 나쁠 것 없지. 근데 사실 이 자료들도 굉장히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야
당장 이신렬 박사 본인이 네이버 검색창에 'pc스피커' 넣어보고
상단에 뜨는 제품 중에 ANSI/CEA 스피커 평가 표준자료 첨부된 게 몇개나 있는지 살펴봤으면 좋겠어.
저런 상세한 측정 자료는 값비싼 제품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 하만 그룹에서 나오는 스피커 중에서도 자료 없는게 수두룩해
4만원 주고 디락을 구입한 사람들한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게다가 유저들은 2년 전부터 '고급형 디락' '케이블 분리형 디락' 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냈는데
코드리스에 뛰어들고 디렘, HF 드라
댓글 30
댓글 쓰기디락 39,800원이었어요? 5개 사놓을걸...
저는 당시에 친구들까지 꼬드겨서 사라고 했었는데 샀던 친구들은 다 만족했었더랬죠
저는 3차였나 2차였을 거예요
디락 관련 글 미친듯이 올라오던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ㅋㅋ
그래도 e3c같은 제품 가격이나 성능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중국 제품들보다 소리로서 가성비는 더 좋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유코텍 re시리즈도 비슷한 느낌이고 말이죠.
AS 관련된 부분은 크게 공감이 되는게...
저같은 경우에도 1~5만원대의 이어폰을 다양하게 써보고 사왔는데 10만원대 이어폰들보다는 "에이 뭐 싼거 쓰는데 쓰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새로 사거나 딴거 쓰면되지 뭐~" 이러고 망가지면 그냥 버린게 한두개가 아니였습니다 그게 보증기간이 남건 안남건 말이죠
더군다나 그때 디락이 추구하던 제품 이미지도 ASMR에 좋다~ 입문용으로 제격이다~ 이어폰 관심 없는 분들도 하나쯤 사용해보시면 좋은 제품~ 이런식으로 대중적인 중저가 보급형 이미지도 강했는데 이어폰 크게 관심없는 분들은 이어폰 자체를 보증기간이 적용되는 제품보다는 쓰다가 망가지면 버리는 소모품 이런 인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특히 그런분들이 디락이 고장났을때 버리지않고 AS문의를 하신분들이 과연 얼마나 계실지...
저는 처음 등장하던 시점부터 느낌이 더러웠음
디락을 보고있으면 한국 게임계를 보고있는거 같아요. 기술이있음에도 뭔가 주력으로 나가는것 없이 지지부진하다가 중국한테 밀려버리는 현상까지 비슷해보이거든요.
소비자 관점에서 기대치가 높은건 이해가 가지만,
제조사 관점에서는 좀 비현실적인 기대가 많아요.
QC문제가 크다지만, 5인 내외의 중소기업에서 음질도 좋게, 가격도 싸게, 자체 드라이버 기술력으로 연간 5만대씩 QC 잘하면서 국내 생산, AS도 잘 해주면서, 소통도 잘하고, 신제품 개발도 많이 해라... 이게 다 되면 최고로 좋지만 좀... 불가능한 요구지요.
QC만 잘하는 다른 중소기업있다고 언급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음질이 안 좋으면 말짱 꽝이라 적어도 비견될만한 음질 및 완성도를 지닌 경쟁사중에서 비교해야 맞습니다.
냉정한 시장경제에서 중소기업이라고 봐주는거 따윈 없이 보자는 분도 계실수 있지만, 그런 시장논리적 관점이라면 소캐에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대치도 적용하지 않고서 중립적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싸고, 저렴하면서, 음질도 만족스러우면서, 소통 잘해주고 서비스 좋고 QC까지 다 되는 종합적으로 탁월한 경쟁사가 많은것도 아니라서요.
그나마 견줄만한 애들 보면 중국제인 마당인데... 국내업체라는것 하나만으로도 좀 가산점을 붙이는데 맞죠. 높디 높은 기대치를 다 충족 못시켰다고 폭망소리하는건 좀 안맞는다고 봅니다.
디락 출시하자마자 예구해서 공식 첫 불량당첨이 접니다.. 물론 잘 교환 받았고 그 이후에 디락 플러스, mk2 등 다 잘썼었는데 이후에도 끊임없이 나왔던 내구성 문제가 아쉽죠
EX이헤겔러님은 탐사 보도하시는 기자 같으시네요. 주기자처럼..ㅋㅋ
이신렬 박사에 대해 잘 아시겠네요.
참고로
모든 이어폰 개발자가 이어폰을 자주 듣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청력 보호를 위해(청력이 곧 밥줄이니까요...) 적당한 그래프가 나오기까지 기본 튜닝을 하고 최종 단계에서 청취하면서 감성적인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검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사용시간이 아니라 "이어폰이라는 폼팩터에 대한 애정"이라는 의미로 본문을 읽으면
그간의 문제점들이 다 이해가 가는거 같습니다.
QC에 대해서는 "39,800원에 뭘바래?"라는 입장으로 모든게 다 방어가 가능하고,
"그래도 측정성능은 최고"라는 팩트 하나를 고수하면서
기존 수십만원짜리 제품들을 다 거품으로 치부할 수 있는 정당성을 챙겼던 거지요.
예전에는 "성능이 최고급이면 QC도 최고급으로 해서 좀 비싸게 팔지 왜 저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본문을 읽고 나니 애초에 이어폰이라는 폼팩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딱 그 정도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고보니 "성능이 낮은 이어폰"을 비싸게 사는 소비자가 호구였던게 아니라,
"(성능이 어떻든) 그깟 이어폰"을 비싸게 사는 소비자가 다 호구같아서 안타까웠던 걸까요?
유선에 대한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그마저도
수월우 같이 가성비와 실력 qc 셋다 겸비한 중국 유선 전문 업채들이 많아진
지금같은 상황에선 국산 브랜드 라고 하는 국뽕만 가지고는 경쟁이 안되죠.
소비자는 냉정합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것을 만족 시키지 못하면 그 제품은 도태되는것이구요.
또한 그 기대를 만든게 정작 소캐 본인들이죠.
전 지금도 기억합니다. 소캐가 일산 차세대 음향 지원 센터 시절 이야기네요
영디비 극 초기, 시코 끝말쯤 이신렬 박사가 처음 오디오파일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인상을 남겼던 이유가 그당시 음향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와 멀티 드라이버 제품을 주로 내는 당시 시장 상황을 신랄하게 깠거든요. 아마 인터뷰는 지금도 있을겁니다. 여러 오프라인 행사와 강의를 하면서 타 브랜드와 그런 시장을 선구하는 제품들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그러한 글들이 퍼저 나가면서 일부 그래프 만능 스탠스를 취하는 커뮤니티에 선풍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아마 그땐 이신렬 박사의 생각으론 당시 브랜드들이 그정도 제품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내 이론 상으로는 다 해결이 가능할거 같고 만만해보였을거라 추측을 해봅니다. 이론상 못할게 없거든요. 이론상...
그당시 나와있던 최고급 제품들이 현실적으로 제조가 가능한 음향적, 제조업 관점의 타협점이였을겁니다.
이어폰을 한번도 안만들어본 이신렬 박사가 이론만 가지고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오퍼스1 과 DBA
물건이 제대로 생산이 들어가기 전부터 QC와 진동판 제조 과정에 불량률로 대거 폐기및 리콜까지 했죠.
본인 이론상으론 BA의 단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진동판이지만 그걸 제조 해낼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제조업체가 없었죠. 즉 이론상 BA상위 호환이지만 생산이 불가능하다 라는 결론이 나온거죠. 결국 이론상으로 BA의 절대적 상위 호환이라는 DBA를 버리고 다이나믹 진동판으로 돌아왔죠. 다른 회사들이 이론이 부족해서 DBA 같은걸 안만든게 아니라는거죠. 이미 많은 음향 브랜드들이 개발 단계에서 이미 새로운 구조를 테스트를 해봤을거고. 결론적으로 만들어 봤자 얻을수 있는 음향적인 장점보단 제조상 단점이 너무나도 크게 부곽되는 구조의 진동판은 상품성이 없다 판단 했을겁니다.
오퍼스1의 리콜 사태 이후로 소ny캐스트로 사명을 바꾸고 까지 지금까지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제조상 문제점이 나타났고 QC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 라인없이 없는 수준까지 와버렸죠...
소비자는 냉정하고 업체는 제품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소캐는 이부분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소캐를 잡을만한 업체를 꼽으라면 수월우가 먼저 떠오릅니다만,
수월우에 비견할만하거나, 소캐를 잡아먹을만한 경쟁사가 많아서,
즉, 소캐의 제품 완성도가 경쟁사들보다 떨어지니 도태될것이라는 주장은 공감이 안가네요.
저는 소캐를 잡아먹을만한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는 수월우 "딱 하나" 외에는 안떠오르는거든요.
심지어 그 수월우도 저렴이 라인업이 있지만, 정작 화제가되어서 잘 팔리는 블레싱, A8 등의 베스트셀러 라인업은 디락, 디렘 시리즈보다 확실히 비싼 라인업이라, 과연 디락, 디렘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수월우를 대안으로 삼을지 의문입니다.
당장 수월우도 저가라인업인 SSR 같은것에는 QC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건 마찬가지인데다
개인 사견으로 블레싱 같은 제품은 노즐 굵기가 제가 써본 이어폰 통틀어서 제일 굵은 노즐이라,
귓구멍 찢어버릴거 같은 개떡착용감이라는 문제도 덤으로 따라오니, 수월우라고 100% 만족할만한 대안이 아닌건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얄포 이래에 최악의 착용감 넘버 1 제품으로 블레싱을 꼽습니다.
수월우보단 못하더라도 비견되는 가성비 업체로 KZ, 텐치짐, 원모어나 QCY등이 머릿속을 스치지만,
하만타겟에 근접하지 못한 가성비 사운드에... QC문제이던, 뻥 BA이던, 가격이던
뭔가 부족한 면이 있는건 매한가지입니다.
국뽕과 과한 기대치를 다 걷어내고 냉정하게 비교를 했을때, QC 뽑기문제를 포함하더라도
소캐가 돈값을 못한다고 말하긴 힘든게...
타겟정합도 높으면서 가성비를 찾을려면 대안이 거의 없거든요.
그 유저들의 높디 높은 기대치를 실망시켰던 말던,
국뽕점수 떼고, 냉정한 소비자의 시선으로 볼때
소캐보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대안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디락, 디렘과 비슷한 가격 경쟁제품중에 수월우 이외의 대안이 있다면 정말 알고 싶습니다. 그 수월우조차, SSR이나, 쿽스, 츄등의 저가라인업으로 소캐를 압살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블레싱이랑 A8은 가격대에서 비교가 안되구요.
그 이외엔 제 머리에는 떠오르는 그만한 급의 경쟁사가 없어서 진짜 궁금하거든요.
정말로요.
사실 소리로는 가격대에 대안이 잘 없습니다. e3c 같은 경우 30~40만원대의 중급 제품과 붙어도 될만한 성능이라고 봅니다. 디렘프로2 정도면 사실 ie600 ie900 가지 않는 이상 업글이라고 보기 힘들고 ie600도 가지고 있지만 디렘프로2가 웜틸트고 ie600이 하만에 가깝다는 성향차이 빼고 성능차이가 많이 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ie600이 초고음영역대가 잘 나와서 조금 더 디테일이 좋다라는 부분 빼면 거진 같은 선상에 비교해도 될 정도로 유닛 퀄리티는 좋긴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뜨레첸토보다는 저음 다이나믹스가 조금 아쉽긴 하였습니다만 그건 ie600도 유닛 사이즈가 작아 그건 마찬가지 이더군요. 저음의 느낌은 ie600이 디렘프로2와 흡사하게 소구경 드라이버에서 디테일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이 부분에서 딱히 뭐가 낫다고 보긴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수월우 텐치짐 등은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디렘 제품은 그 밸런스 부분을 제외하면 성능에 있어서 아쉽다는 인상이 없습니다. 소리로는 대안이 아직 몇몇 빼곤 딱히 없다고 생각하지만 타겟만 조금 수정해주고 qc하고 빌드 퀄리티만 제대로 개선해주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영디비에서 예전에 디렘 w1 리뷰를 올렸다가 자진해서 내렸었죠. 지금도 0db.co.kr에는 리뷰가 그대로 올라와있지만 유튜브 리뷰는 어느새 사라져있습니다.
소캐 자체가 유튜버들이 다루기 꺼려지는 브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워낙 극성 빠가 있는 브랜드라서 (많은것같진 않습니다) 다루기 귀찮은 브랜드입니다. 그런 극성빠가 고맙더라도 빨리빨리 떨궈내지 못한 것이 큰 패착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애초에 여기 소캐가 금지어가 된 것도 극성 빠 한분 덕분이시죠.
극성 팬 한 명이 아까워서 진즉에 떨쳐내지 못했고 더 많은 오디오필의 거부감을 야기한 것 또한 큰 패착이라고 생각힙니다. '소탐대실'이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일 겁니다.
중소기업 사정을 소비자들이 이해해줘야될 이유는 없습니다
소비자는 그저 가격대 성능비 감안해서 구매하는거죠
그런데 가면 갈수록 극성팬들만 남는 것 같던데 이게 장기적으로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2019년글이라니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