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e3c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았는데 꽤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애 이어폰은 엘번들이지만 드라이버의 감도와 재생능력은 솔직하게 디렘 e3c의 손을 들어주고 싶더군요. 토널 밸런스는 중고역대하고 극저역대의 강조점 때문에 살짝 아쉬운 부분은 있는데 그와 별개로 드라이버의 감도와 dac의 성능이 좋아 낮은 볼륨에서도 소리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습니다. 디렘프로2와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함으로 구현한 높은 감도와 그 재생능력은 사실상 디렘프로2와 동급입니다.
그래서 중고음이나 고역에서도 상당히 디테일한 이미징을 보여주며 특히 극저역대의 재생능력은 너무나 놀라운 수준입니다. 베이스 소리가 깔끔한걸로는 엘번들이 깔끔하지만 그와 별개로 높은 감도로 인한 디테일한 극저역대의 재생능력은 e3c가 더 좋았습니다.
사실 n5005나 타임리스 옥시즌 나노 카토 볼륨 ie600 뜨레첸토 fd5 등 상급기 제품을 꽤 들고 있지만 e3c와 저역대 재생력으로 붙을만한 녀석은 뜨레첸토와 ie600 그리고 fd5정도라고 봅니다. 타임리스나 오공이도 괜찮지만 좀 흐린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옥나노 카토는 오히려 저역이 빠진다고 느꼈습니다. 볼륨 같은 경우 스피드는 빠르고 디테일하지만 낮은 저역이 빠진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토널 밸런스에서 중고역대가 좀 강조된점 극저역대가 전반적으로 강조되어서 깔끔한 느낌이 조금 부족한점으로 엘번들을 더 취향에 놓지만 드라이버 성능 하나만은 특히 저역대 성능은 할 말이 없을정도로 좋았습니다. 평판형 제품이라고 믿을정도로 저역대 재생력이 뛰어났습니다.
저번에 들었을 때는 밀폐가 안되었던것 같아 이번에는 밀폐를 확실히 확인하고 오르자팁으로 들으니 참 놀랍더군요.
댓글 12
댓글 쓰기사실 드라이버 체급만 놓고보면 1dd에선 상당히 좋은 축에 속합니다.
사실 sf드라이버에 2.5k랑 저음 eq로 좀 누르고 쓰는게 최고의 가성비아닐까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ㅋㅋㅋ
엘번들은 베이스의 소리가 명확하게 들린다라는 느낌이라면 e3c는 그 질감까지 잡힐듯이 표현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더 깔끔한 쪽은 엘번들 쪽이고 e3c는 풍부한 쪽입니다. 대신 그 깊이가 1dd로는 ie600보다도 낫더군요. 깔끔한건 ie600이지만 말이죠.
e3c도 참 좋죠.. 가격대비 저역의 브즈즈한 요소까지 잘 살려줘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디렘프로1 시리즈보다 전 이쪽이 더 좋았어요. 2는 안들어보기도 했고.
엘번들을 만나고... 이것의 정가가 1/3이라고 생각하면
e3c 이걸 가성비라고 불러야하는지는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버린게 문제죠.
대기업이 짜세다 정말...
저역의 댐핑감의 끝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