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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디렘 프로 마스터에 대한 느낌 변화

alpine-snow alpine-snow
2372 4 8

조금 수정사항이 있습니다. 

처음엔 저역이 꽤 많다고 느꼈었는데, 한 시간여 먹먹하던 느낌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고요.
이래저래 이 이어폰 저 이어폰 이 이어팁 저 이어팁 꼽아가며 듣다 보니 
지금 제 감각으로는 딱히 저역이 과하다는 느낌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 정도 저역도 안 나오면 곤란한데... 정도입니다. 
ER-4S에서 아쉽던 베이스 표현이 이제야 나와준다는 느낌 정도. 

아쉬운 건, 중역대가 외이도 내에서 좀 웅웅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이건 ER-4S처럼 외이도 공간을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역 위상이 양쪽 외이도 입구에서 좀 이상하게 부르릉 울리는 느낌인데, 
번인되면서 좀 더 바깥으로 빠지면 다행이겠으나 지금대로라면 좀 이상합니다. 
FR 타겟 달성을 위한 셋팅이라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겠으나, 음장 셋팅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와 같은 느낌에도, 의외로 중역대 토널밸런스의 위화감은 없네요. 
다만 몹쓸 상상력 때문인지, 쉘 구석에서 보컬이 외롭게 앉아 부르는 듯한 건조한 느낌이 있어요. 
ER-4S 대비 그러합니다.
 
여지껏 들어본 인이어들과는 좀 다른 특색이 있으며,
중역대의 울림이 좀 미묘한 감이 있는데... 
쉘 재질의 개선과 형상 변경, 내부 댐핑도 생각해봄직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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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곰탕 김곰탕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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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완벽하게 크로스오버로 100 200hz대의 저음을 빼지 않는 이상 중역대의 위화감은 있을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01:09
22.06.28.
-karsh
저역의 울리는 양감이 많게 느껴지는건 오히려 하만에비해 극저음이 빠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극저음이 많으면 오히려 어택의 힘은 강해지지만 높은 저역대의 울림은 줄어들더군요.
01:11
22.06.28.
-karsh
대표적으로 이러한 튜닝을 잘한 녀석이 n5005라고 봅니다. 극저음이 살아있으면서도 중역대가 명확합니다. 대신 저역대의 양감이 적게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것 같아요.
01:14
22.06.28.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karsh

말끔깔끔하게 뚝 떨어지는 ER-4S에 비하면 조금 난잡함이 있기는 있네요.
물론 DD인 만큼 변화의 여지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간 들어오던 소리와는 좀 다른 특색이 희안하기는 한데,
솔직히 꽉 찬 느낌의 소리에 너무 만족 중이라 아직 딱히 불만이랄만한 건 없어요.
너무 좋습니다. ㅎㅎ 체감 정보량이랄까 그런게 특히 좋게 들려요. 
 
어머니께 들려드렸더니 너무 많은 정보량에 청취에 어려움을 호소하시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측면을 더 좋게 여기는 편이고요. 
ER-4S와 CD900ST의 산뜻한 느낌의 유사점을 더 어필하시네요.

01:45
22.06.28.
profile image 2등

에티모틱에 비교하면 저음이 확실히 많긴 한데,
(전 ER4XR이긴한데 이것도 저음이 많다고 보긴 어려웠거든요.)

말씀하신대로 이정도 저역은 있어줘야 베이스 듣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

11:01
22.06.28.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Gprofile
이거보다 저역이 적으면 그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로서는 이미 갖고 있는 ER-4S와 차별성이 없어져서 애매해져요. ER-4S는 제가 듣기엔 저역이 너무 없고, ER-4P도 저역 부족이라고 느꼈거든요.
21:31
22.06.28.
profile image 3등

저역대를 하만처럼 누르느냐 아니면 젠하이저 처럼 끌고 가느냐는 취향차이라고도 생각하는데 
  
문제는 하만처럼 누르는걸 잘못 하면 중음 삭제된 느낌때문에 계조가 사라진듯 느껴지는거 같아요 
  
버즈2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N5005도 섬세하게 치고 나오는 고음이 없었다면 저 중 고 로 이어지는 계조가 갑자기 끊긴것 처럼 느껴졌을거 같습니다.  
  
토널밸런스는 뭐 음식의 맛과 같은 문제라 맛만 있으면 된다. 아니다 원재료 맛이 살아나야 된다 정도의 느낌으로 보고 원재료 맛도 살리면서 맛도 있게 만드는 놈이 최고 라는 마음으로 본다면 IE600이나 IE900이 최고 맛집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것마저도 맛만있으면 된다는 의견도 많기때문에 투쟁적으로 논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외이도에서 울린다는 표현은 사실 전 잘 못겪어봐서 이해를 못하긴 하는데  
  
요새 차에서 음악들을때 옵션에서 음악이 들리는 위치를 조절할수 있더군요 
  
맨첨에는 가운데 놓고 들었는데 운전석 쪽 제 눈앞에서 들리게 했더니 맨첨엔 이상하다가  
  
곧 적응되더라구요 
  
디렘 마스터는 저음 맺히는 위상이 너무 머리 안쪽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12:25
22.06.28.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Imfinzi
사진의 계조와는 좀 다른 것 같긴 한데, 중역대의 비중에 빗대신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만 타겟은 말씀하신 것처럼 중역대가 너무 좁아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공연장이나 룸 셋팅에 따른 밸런스 차이 정도라면 몰라도, 실제음 자체의 톤이 많이 바뀌는 건 굉장히 싫어해요.

특히 중역대의 토널밸런스 같은 경우 아주 정확하길 바라지는 않지만, 협소해져서 모기소리처럼 들리면 그건 개인적으로 완전히 취향의 영역으로 보는 편이예요. 그게 내 맘에 든다는 건 흔쾌히 그래!! 하지만 좋은 소리라고 한다면 그건 좀 아닌 듯!! 이런 느낌?
한 마디 슥 하고 가면 될 뿐, 저 역시 그런 건 싸울 일은 아니라는데에 공감합니다.

마스터의 경우 ER-4S와 달리 제가 들어봐도 200Hz 언저리의 양감에 의해 그런 느낌을 받는 듯 싶습니다. 완전 저음도 아니고 좀 미묘한 대역인데, 그 대역이 살짝 부풀어 있는게 제 외이도 공간에서는 중역대의 묘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좀 묘하긴 한데, 아래가 듬직하게 안정감 있는 느낌이어서 저는 좋아요.

마스터의 저역 위상은 제가 듣기엔 지금의 상태로는 너무 귀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그게 자칫하면 저역 과다로 느껴지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거 없는 제 개인적인 감으로는 좀 쓰다보면 뒤로 약간 물러날 것 같으네요. 기본 이상 되는 드라이버들은 대개 번인되면서 저역이 뒤로 물러나듯 하면서 음장이 넓어지더군요. 대역밸런스에 딱히 변화가 생기지는 않지만, 음장의 변화로 저역이 듬직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하여간 마스터 얘는 들으면 들을 수록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만일 얘가 문제가 있다면 이어팟은 더 심각합니다. 가만히 쓰고 있어도 외이도에서 미끌리면서 소리가 막 변하고, 슬리브를 끼우니 150Hz 언저리가 확 불어나면서 진짜로 저역이 많이 불어난 웜틸트가 되거든요. 그렇다고 고역대가 열려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제 최애 오픈형 이어폰이예요. ㅋ
22:03
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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