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음감생활.

 
 고2학년때부터 귀에 이어폰 달고살았으니 
  
 약 13년정도 이어폰,헤드폰 음감생활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야기 할 때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제 입장에선 아닌데 말이죠...
  
 한 4년전부터 이런소릴 듣기 시작했는데 제가 환갑넘은 노인도 아니고 귀가 자연적으로 나빠져봐야 얼마나  
  
 나빠졌겠습니까. 뭐 꾸준히 제 귀를 나쁘게 만든건 역시 이바닥 생활말고는 없는 듯 합니다.
  
 요새는 17kh 이상 잘라먹는 128 aac와 dsd 네이티브 재생도 구분을 못합니다. 옛날에는  
  
 rca케이블 가지고 순은선 동선차이를 비교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음질과 기기의 퍼포먼스, 출력 등등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며 살았는데 볼륨을 조금만 올려 몇분 들으면 
  
 귀가 저리니 좋은 기기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알다시피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볼륨을 어느정도 
  
 올려주지 못하면 도루묵이죠. 귀에 자극이 덜한 오픈형 헤드폰이나 평판형 헤드폰을 쓴다해도 
  
귀에 좋을리는 없겠죠. 건강도 건강이지만 나이먹으니 음감자체를 안하게되네요. 
  
그어떤 새로운 음악도 그냥 하루지나면 식상하고 그나마 클래식이나 어릴때 듣던 재즈음악, 가요나 한번씩 
  
 틀면 노스탈지에 젖어 흥얼거리는게 다 인것 같습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이쁜이어폰이나 헤드폰 보면 
  
 또 혹해서 하나씩 지르고 그러네요. 최근에는 final사에 집적 연락해서 t35모델을 주문했습니다. 
  
 다음주쯤에 도착하면 다 삭아버린 귀라도 어떻게 좀 듣고나서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