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레빈슨 --> 카오디오 -> 전기차로 이어지는 잡생각

전기차 자체가 반응이 워낙 빠른데다 저속 토크가 출중해서 악셀링이 극도로 섬세하지 않으면 멀미 유발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회생제동은 전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데, 내연기관 대비 이질감이 있죠.
충전 소요시간과 배터리 용량 및 안전성, 빠른 반응과 회생제동의 이질감 때문에 아직까지는 단거리 위주 주행 또는 주말 트랙데이에서 막 타고 놀다가 충전시켜놓고 다음 주에 또 신나게 타는 장난감 이상으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그게 엄연히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 좋은 감각이라는 이유라서(...)

실용성 따진다면 아직 내연기관에 비해 갈 길이 멀다고 느꼈습니다만,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각국 정치인들이 득표를 위한 선전용으로 좀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배터리 잔량 신경써야 하는데, 값싼 차로 팍팍 밟으면서 좋은 오디오로 음악 듣길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네요.

전기차는 택시 타시면 안됩니다. ㅎㅎ 가스차는 토크가 부족해서 나름 견딜만 한데 전기차를 가스차 몰듯 하는 일부도 아닌 대부분의 기사들 때문에.. 매우 고생하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