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 이어폰 개봉기
TANGZU 라는 회사에서 나온 SHIMIN LI 이어폰입니다.
모 교수님 유튭 채널에서 공동구매를 하길래 모양이 예뻐서 질렀습니다.
찾아보니 SHIMIN LI 가 이세민, 당태종의 이름이라네요.
예전에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황제가 당태종이라는 말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이런 역사적 인물을 본인들 이어폰에 붙이는 패기가 놀랍네요 ㅎㅎ
우리로 치면 세종대왕 이어폰쯤 될려나요? ㅋ
패키지 디자인부터 대륙의 기상이 물씬 풍깁니다.
이런 디자인 싫어하지 않습니다 ㅎㅎ
뚜껑을 열면 유닛이 나옵니다.
패키지 구성은 단순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꽤 고급스럽습니다.
구성품은 케이블과 이어팁이 전부입니다.
그 흔한 품질 보증서 같은 것도 없습니다.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유닛은 꽤 무게감이 있으며 하우징은 보시다 시피 반사가 잘 됩니다.
다행히 제 얼굴이 나오진 않았네요 ㅎㅎ
제품 사진만큼 고급스러운 실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예쁩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같이 구매한 벨벳 이어팁으로 바로 교체하고 큐델에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소리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분석할 능력이 안돼서 자세히 표현할 수 없지만 저음 풍부하고 고음 잘 들리는, 소위 말하는 듣는 재미가 있는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거슬리는 부분이 없는 걸 보면 톤밸런스도 나름 잘 잡힌 것 같네요.
특히 양감이 풍부하면서도 나름 단단한 저음이 마음에 듭니다.
패키지 구성부터 제품 만듬새와 소리까지, 4만원도 안되는 가격치고는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