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AC = MP3 ?
트리거왕
ldac 인코더는 오픈소스니까요 (안드로이드 기본탑재되면서 소스가 풀렸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디코더를 만든 프로젝트가 있는데
https://github.com/hegdi/libldacdec
여기 분석하신것에 따르면 ldac = ATRAC9 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게 뭐냐, 검색을 좀 해보니까
https://en.wikipedia.org/wiki/ATRAC
일단 ATRAC 초기 버젼은 1992년 나왔고, mp3랑 압축 원리가 거의 똑같다고 합니다. (subband coding + transform hybrid) ATRAC3 까지는 그랬다고 합니다 일단.
LDAC(=ATRAC9) 이 얼마나 발전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ATRAC3이랑 구조적으로 ATRAC9가 비슷하다면, LDAC도 실질적으론 MP3 비스무리한걸로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좋아하시는 990kbps LDAC은 아마 990kbps MP3일수도 있어보여요.
ATRAC9랑 ATRAC3이랑 구조적으로 많이 다르다면 좀 이야기가 다를수도 있겠습니다만, 소스 까보면 나오겠죠.
트리거왕
댓글 8
댓글 쓰기
1등 
더 좋을 것이다 라는
글이 있었던 것 같긴합니다.
아마 애플이 왜 AAC를 고집하는지
분석했던 글로 기억하는데,
조금 지난 일이라 정확하지가 않네요.
알고리즘에선 차이가 있겠지만 MP3 ATRAC WMA OGG AAC 등이 그러하듯이...
LDAC도 990kbps의 비트레이트로 Hi-Res음원을 전송하는 시점에서 이미 손실압축이죠.
이제 ATRAC이나 ATRAC3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시려나요.
ATRAC은 소니가 MiniDisc를 중심으로 사용했던 손실압축코덱입니다.
원래는 CD음원을 292kbps(통칭 ATRAC SP모드)로 압축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리하여 150MB의 MiniDisc에 700MB CD를 구겨넣는)
이후에 저비트레이트의 ATRAC3(통칭 MDLP) 132kbps(LP2), 66kbps(LP4)라거나
알고리즘을 개선한 ATRAC3plus (256kbps, 64kbps)나 ATRAC Advanced Lossless 등이 추가되죠.
초기에는 ATRAC이 MP3보다 완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MP3쪽이 완성도가 떨어졌던)
그러나 ATRAC은 포터블오디오에서 주로 사용되다보니 버전업이 빈번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었던 MP3는 쭉쭉 발전이 되다보니 역전이 되었죠.
ATRAC3plus는 많이 개선되어 ATRAC3plus 256kbps가 MP3 320kbps보다 낫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하위호환이 안되는 포맷인데 소니가 한창 내리막길이었고 대응기기가 많지 않아서 흥하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소니 입장에선 ATRAC 시절부터 음향코덱을 만들어온 경험이 있으니
LDAC 개발 과정에서 그 노하우가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 보는게 자연스럽겠죠.
Atrac3까진 이게 mdct다 이렇게 설명해놓은 글이 좀 있는데 atrac9나 ldac에 있어선 그런 자료가 없어서 좀 찾아보고있었습니다. 물론 atrac9 후속작이 분명 전세대보단 나을거니까 설사 알고리즘이 똑같다 하더라도 튜닝 차이가 있을 순 있고 이게 음질을 더 높힐 수 있을것같습니다.
한국 음향커뮤니티에 묘하게
ldac=고음질
aac=저음질
아이폰=저음질
이란 느낌이 좀 퍼져있길래 좀 파보고있는데 역사공부하는 재미도 있고 좀 신기하네요. 일단 aac는 mp3랑은 개념이 다른 압축을 많이 하긴 하더라고요. mp3까지는 제한된 비트레이트 안에서 원본 재현을 최대한 많이 하려는 느낌이라면 aac는 최대한 안 들리는 부분을 깎아서 타겟 비트레이트에 맞추는 느낌. 코덱 역사 공부하는 재미가 있는것같습니다.
애초에 안드로이드에서의 AAC와 iOS에서의 AAC 환경이 같지 않고
영디비님 최근 리뷰에서도 언급이 되었듯이
같은 AAC라도 활용하는 회사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AAC 지원이 온전하지 않기에 대안으로써 LDAC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LDAC 자체가 고음질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닌데
말씀하신 것처럼 커뮤니티 돌아다니다보면 무조건 LDAC=고음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ldac이 일반적으로 고음질이 보장되긴합니다.
왜냐면...기본 데이터레이트가 660kbps정도의 세팅은 되거든요.
sbc,aptx가 400kbps 이하인걸로 알고있어요.
똑같은 알고리즘을 한다고 해도 일단 데이터레이트가 보장되니... 당연히 고음질이 될수밖에없습니다.
거기에다가 블루투스에 진심을 기울이는 업체가 아니면 디코딩 튜닝따위는 하지않으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ㅎㅎ
즉, LDAC 사용시엔 어느 메이커를 쓰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고음질은 보장된다.
정도로 보심 될꺼 같아요.
3등 
처음 취직하고 월급받고 사서 애지중지하며 쓰던 요거 음원포맷이 atrac이었는데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