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로 지른 HD560 첫 인상 (Shue1840과 비교)

일전에 댓글로 썼듯이 헤드폰은 SRH1840이 이미 있기 때문에 HD660S가 아니라, 성향이 같다는 HD560S를 구입했습니다. 젠하이저 성향이 궁금하기도 했고요. 가격은 삼성카드 청구할인까지 17만원대에 SSG에 주문했는데 역대가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밀봉된 박스를 개봉하고 당황했던 것은 6.3mm to 3.5mm 컨버터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없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기본 케이블을 살펴보니 사진처럼 돌려서 체결하는 커넥터였습니다. Shure1840과 같은 방식이었고요. 이 부분은 제가 봤던 젠하이저 HD560S의 기본구성(아래 그림)과 달랐는데, 저는 스크류 커넥터가 더 편했습니다.  케이블 길이도 제품 홈페이지에는 3m라고 했는데, 1.5m 정도로밖에 안보였습니다(역시 짧은게 낫습니다).
  
 

 
  
다음은 착용감, 장력은 SRH1840보다 좀 센 편이지만 귀를 완전하게 덮어주면서 눌리지 않아 아주 편안했습니다. 오픈형 헤드폰이라서 그렇겠지만 이어패드도 제가 선호하는 벨벳 재질이고요. 귀도 완전히 편안하게 덮어주네요. 
  
마지막으로 소리, ifi ZEN DAC V2 + ifi ZEN Air CAN 6.3m SE 단자에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었을때 느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SRH1840을 처음 들었을 때는 평소에 못듣던 서브베이스 소리가 들려서 놀랐는데요, HD560S는 SRH1840과 성향이 달랐습니다. 딱히 어느 주파수 영역을 비교하기에 애매했습니다. 그러나, 첫 인상으로는 중고역대 소리가 좀 더 선명하고, 소리도 깨끗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해상도는 SRH1840이 좀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분리도의 Shure라고 하던데, 분리도 때문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HD560S가 소리가 좀 더 겹친다는 느낌이네요. 그러나, 킥 드럼의 타격감은 훌륭하네요. Go Go Penguin의 Raven을 듣는데 제 귀를 차는거 같습니다. (TIDAL HiFi 기준)
  
결론, 구입한 가격과 착용감을 생각하면 첫 인상이지만 완전 만족입니다! 
첨언, HD660S는 HD560S 구입하면서 이미 욕심 부리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SRH1840이 있기 때문에) 꼬시지 마세요^ 
추가.1: 여러 곡을 듣다보니 치찰음은 약간 있는 것 같네요. 헤드폰에서 치찰음은 처음 들어봐서 당황. 
추가.2: SRH1840이 사운드스테이지도 더 넓네요. 대신 HD560S가 좀 더 펀사운드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임피던스가 120옴이기도 해서 4.4m BAL 케이블을 알리에 주문했는데, 이유는 헤드셋 쪽 단자가 하나이기는 하지만 2.5mm TRRS 단자라서 BAL을 지원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케이블이 도착하면 다시 업데이트 드리죠 (2주 후). SRH1840도 저는 기본 케이블이 아닌 4.4m BAL 케이블을 알리에서 주문해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