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플랫하다는 표현이
댓글 56
댓글 쓰기플랫은 하나의 특성일 뿐 무조건 좋은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밸런스는 취향의 영역이니 다들 다르게 정의할 수 있지만 플랫은 정의가 확실하지 않나요?
FR이 평평하다 = 플랫
플랫 = 정답은 아님
하만 나오기 이전에는 고음 많고 저음 적으면 플랫이었어요. 솔직히
헤드폰과 달리 이어폰은 타겟과 시중에 발매된 제품간 매칭이 거의 되지 않던 시대였죠
맞습니다.
그 당시 플랫의 정의가 달랐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청감상으로 저역이 약하고 고역이 강조된 기기들이 대부분 플랫이었죠.
골귀 때 거기에 적응하려고 무던히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정도 그 당시 플랫의 감은 잡았지만, 결국 흥미를 잃었더랬죠.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신나는 맛이 하나도 없...ㄷㄷㄷ
그러다 우연히 0디비에 다시 들어와 봤다가 하만 타겟이 새로 나온 것을 알게 되고 그 정의를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걸 구현한 게 5005란 평을 보고 미개봉 중고를 냅다 질렀습니다.
지금 사운드로는 헤드폰/이어폰 다 해서 제 원픽이 됐죠.
그런데 또 지금은 오픈형 이어폰만 듣고 있어요. 인이어가 귓속에 땀이 차고, 그러면 분비물에 냄새도 나는 것 같아 오래 못 쓰겠... ㄷㄷㄷ 헤드폰은 아무래도 눌리고 귀를 덮으니 또 답답하고...
그리고 오픈형 이어폰 소리가 제일 편안합니다. 공기 중에 흐르는 소리를 듣는게 자연적인 청음과 비슷해서 그런 것 아닌가 합니다. 오픈형 헤드폰도 정도는 덜 하지만 대부분 이어컵 안에 갇힌 소리를 듣는 것이라서 그런지 자연스러움은 오픈형 이어폰이 더 낫더라구요.
B&O A8을 들어보니 오픈형도 강하고 단단하게 저음을 재생하는 게 가능하더군요. 드럼 소리가 5005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물론 큰 차이는 측정 상으로 극저역은 거의 빠져 있긴 합니다..
오픈형 이어폰에서 하만 타겟을 구현할 방법은 없을까요? 그럼 원픽을 갈아탈 텐데...ㅎㅎㅎ
아니 여기 댓글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