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E NTH-100 재밌네요
소리고양이에서 써보기로 빌려와서 RODE NTH-100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레코딩용 밀폐형 헤드폰 찾아다니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얼마전에 겨우 브이모다의 m100 master 라는 제품에 정착했었는데, 만약 이 제품이 있었다면 둘중에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빈말로도 완벽한 제품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기는 합니다.
뭔가 흐리고 머디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물먹은듯한 사운드 같습니다
대신 거칠거나 부담스러운 음역대 전혀 없고, 베이스 대역의 댐핑이 굉장히 잘 살아있고, 제가 좋아하는 중저역도 꽤 많습니다. 공간이 넓진 않아도 좌우 분리는 정확하게 잘 되어 있는것 같구요.
흔히 생각하는 모니터링 헤드폰은 중고역 고역이 강하고 분석적이며 착용감도 안좋은 편이지만 이 제품은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입니다.
헤드폰 디자인도 소리도 오래듣기 편안한 소리를 중점으로 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애플 사운드에서 중저역 저역을 강하게 키운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대략적으로 짐작은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쓰는 와중 들으면서 느낀건데 이 제품은 소리를 낮출수록 밸런스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소리를 크게 들으면 물먹은 듯 머디한 느낌이 드는데 소리를 낮출수록 밸런스가 완벽해 지는 것 같아요.
의도적으로 이렇게 차이를 만든건지 아니면 원래 작은 소리를 기준으로 밸런스를 맞춘건지... 좀 갸우뚱하네요. 작은 소리에서의 밸런스를 위해 베이스를 이렇게나 키운건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크게 듣는 사람은???
일하고 와서 겨우 처음 들어보는거라 지금 제 판단이 이상한 걸수도 있습니다.
아직 한달여의 대여 기간이 남아있으니 그동안 진득하게 들어보고 제대로 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첫인상은 좋았으나 갈수록 갸우뚱해지는 헤드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