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손 지름 도착!
연말 하반기 리뷰의 스트레스를 빙자하여 질풍 노도와 같이 질렀던 울손 지름의 마지막이 도착 했습니다.
울손은 팔지 못해 가지고 있던 Edition M 1개에서 시작해서 정신 차려보니 한 달 동안 총 7개로 늘어 있군요;;;;
오늘 보여 드릴 건 지금도 독일 Thomann에서 할인중인 Pro750i, Pro480i 입니다.
가격이 99, 39 유로인지라 안지를 수가 없었네요;;;
울손 프로 라인들의 패키지가 굉장히 충실한 편입니다. 550-750-900-2500-2900 같은 라인업들은
캐링 케이스에 케이블 2종, 여분 패드 한쌍이 따라 옵니다.
심지어 저가형인 480i 조차도 연장선에 파우치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울손을 제 돈주고 사는건 진짜 쓸데 없는 짓입니다만 ㅋㅋㅋㅋ 구입해서 하루 동안 들어 본 느낌은 저 가격에 안 살 이유도 없다는;;;;
소리 성향은 480은 DJ1, HFI580과 비교시 DJ1에 좀 더 많이 가깝습니다. 밸런스 좋고, 해상도는 DJ1 보다 약간 떨어지는 듯하고, 치찰은 약간 더 강조 되고, 저음은 좀 덜 나옴 정도입니다. 음의 밀도감은 DJ1이 더 좋아 음악을 들을때 즐겁습니다.
단점을 꼽긴 했는데요....잠깐만요!!! 이거 신품 가격이 39 유로 입니다! 국내 D케이 공구가 보다 싼 가격입니다^^
580/DJ1/480 모두 인조가죽 패드에 약간 단단한 편입니다. 패드에 대한 불만들이 많은데요. 사용하며 좀 숨이 죽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750i는 제가 좋아 하는 폭신한 벨러패드에 상대적으로 스테이징이 크고, 보컬은 좀 뒤에 밀려 있는 편이며, 넓은 공간에 악기들이 분리 되어 나긋나긋하게 들립니다. 탄탄한 저역이 받쳐 줘서 그런지 휑한 느낌은 심하지 않고, 고역은 답답하지 않은데 치찰은 저가형들에 비해 꽤 억제된 편입니다.
뭔가 스튜디오에서 오래 편하게 들으라고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보컬 위주의 곡 보다는 재즈나 밴드음악을 듣기에 흥겹고 좋습니다.
첫 인상은 이렇구요. 좀 더 들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1
댓글 쓰기지금 가격에서 프로/DJ 라인업들의 가성비는 정말 훌륭하다 생각 합니다.
저도 아웃도어는 쭉 에어팟 프로만 쓰다가 간만에 라피스 중고를 질렀습니다. 다음주에 오는데 기대중입니다^^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ZE3000과 두개로 TWS는 일단 종결했습니다.
디자인, 가격, 사운드, 기능 모두 전반적으로 두루두루 무난하게 잘 만든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어팁이... 너무 얇고 물러서 이동시에 찌그러지는 소리가 나서 아즈라 스탠다드 맥스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앰프빨 타는 것 같습니다. 저음은 제가 가진 제품중 제일 많은 편인듯 합니다^^
캐링 케이스와 같이 들어있는 코일드 케이블 무게땜에 그렇습니다.
저도 그 생각을 못해서 배대지 비용이 ;;;; 총 2.7 Kg 이더군요;;;
울손은 역시 에디션이지만 돈이Xㅋㅋㅋㅋ
진짜 빛좋은 개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화입마가 회복되면 에디션 15은 궁금하긴 합니다^^
울손은 정가에 사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중고가가 60이면 좋아 보이는데도 안팔리더군요;;;;
나열해두면 장관일 것 같네요. :)
2차 구매를..........(도주)
혹시 울트라손 제품중에 입문용 또는 저렴이 가성비 제품 추천해 주실게 있나요?
오버이어로 귀가 푹~덮여야 하고 되도록 오픈형이면 좋겠지만
잠깐 찾아봐도 오픈형으로 보이는게 잘 안보이네요.
울손 오픈형은 많이도 없지만 추천 드리기도 좀 그렇습니다. HFI 15G가 오픈이지만 위의 480i 보다 비쌉니다;;;
오픈을 굳이 찾으신다면, 중고로 HFI2400이나 Pro2500을 구하시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위의 Pro750같이 생긴 오픈형들입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장터 매복은 해봐야겠군요^^
750i가 99.35유로라고요...? 손가락이 ㄷㄷㄷ떨려요.
게다가 신형이라 헤드밴드도 시그니쳐 모델들 같은 디자인으로 (재질은 인조 가죽이지만 오염에 더 강해 보입니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망설이다 밀폐형 헤드폰을 별로 좋아하지않고
울손 이자르가 케이블 연결하니 멀쩡한 밀폐형 헤드폰으로 변신하는 걸 보고
마음 접었더랬죠.
라피스와 이자르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서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울손은 제게 중저가 기기들만큼은 실용적이고 제대로 기능하는 브랜드의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