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20 생각보다 괜찮네요?
한동안 크리에이티브 JAM V2를 잘 쓰고 있었는데 쓰다 보니 이것도 결국 헤드폰입니다 ㅋㅋ 귀찮아요...
윈도우에 aptx ll 출력 장치가 따로 잡혀 있어야하니 전환도 불편하고, 제 아반트리 동글이 문제인지 얘랑 연결한 상태에서는 멀티포인트도 2대 연결만 되고 한쪽은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데탑 동글을 뽑아야 노트북 소리가 나요.
혹시나 해서 윈도우에 직접 연결도 해봤는데 딱 100ms쯤 딜레이가 느껴집니다. 윈도우+블루투스는 어쩔 수가 없어요.
매번 크롬 확장이나 동영상 플레이어 설정으로 -200ms 하다가 결국 T20 한번 사봤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네요?
끼자마자 베이스 쫙 깔려서 기겁했는데 듣다 보니 또 들을만 합니다. 살짝 과하긴 한데 못 들을 정도는 아니고 보컬도 그렇게 안 밀려요. 이게 1.5? 지금까지 들어본 QCY 중에서 제일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걱정했던 딜레이도 괜찮습니다.
기본 상태에선 좀 늦는데 게임모드 들어가면 윈도우에서 영상 싱크조절 없이 볼 수 있을만큼 빨라져요.
콩나물이 크다는 착용감도 첫날 한시간쯤 괜찮았고 둘째날도 괜찮았는데 셋째날 갑자기 왼쪽 귀가......한번 신경쓰이고 나니 왼쪽이 좀 안맞는게 느껴집니다. 버즈 라이브 귀에 쏙 집어넣는게 살짝 습해지긴 해도 안 아프고 편했어요.
왼쪽 귀랑 약간 안 맞는 착용감 이거 하나가 참 아쉽습니다.
소리 포함 가성비가 너무 괜찮아서 윈도우 저지연용으로는 이걸로 종결할뻔 했는데 아직 모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ㅋㅋ
사실 aptx ll도 아닌 게임모드 있어봤자 영상까지고 게임은 유선 꽂아야하니 의미없는 짓이긴 한데 재밌잖아요 ㅎㅎ
댓글 5
댓글 쓰기그 이후 QCY는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싸니까 자꾸 한번씩 보게 되네요
QCY는 제품이 워낙 많아서 뭔가했더니
콩나물+오픈형인 제품이군요.
이 회사 제품이야 뭐 가격 생각하면
정말 이상한게 아닌 이상은
평타는 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T17은 워낙 가격을 뛰어넘게 잘 나온 제품이였고,
최근 T18은 프로젝트 리파인에서 걸출한 물건으로 바꿔놨구요. ㅎㅎ
실내용 윈도우끼리 멀티포인트로만 써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그 문제 빼고 소리는 정말 괜찮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T1때 충격 한번 먹고
그 이후 나오는 제품들은 큰 감동이 없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가성비는 대단한데
점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 많이 나오고 있어서 굳이 qcy사야 할까 싶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