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잡담...

1. 벌써 어제네요. 
어제 11월 20일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큰 녀석이 고이 모셔뒀던 자기 알바 첫 월급 반을 선물로... ㄷㄷㄷ 
 이거 아까워서 못 쓸 듯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터지고 근 3년만에 겸사겸사 서울 나들이 하고 왔습니다. 
 

 
 2. 돌아오니 옆 동네 할인마님의 공구는 1차는 끝이 났고 
 2차 예약만.... ㄷㄷㄷ 
 1840은 에전부터 궁금해 하던 기기여서 고민 중 입니다.  
  
 3. 또 그 옆 박사님네에서는 애증의 Fiio K9 pro의 공구를 예고하더군요. 
 그러나 쭝꿔 봉이 김선달에게 학을 떼고 
 저 기기에 대해서도 이미 정이 뚝... ㅜ.ㅜ 
 이미 다른 걸 주문해서 오고 있기도 하고... 
 혹시 관심 가지고 계신 분들... 저 기기가 스펙상 꽤 괜찮은 올인원이긴 한데.. 
 헤드폰단 출력이 기대에 좀 못미치고, Tidal 쓰시는 분들은 MQA 풀디코딩이 아닌 렌더러라는 거... 
 참고하시길 바라며... 
  
 4. 쭝꿔 봉이 김선달 건은 알리에서 개입하는 단계여서 곧 환불 받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지저분한 넘이었습니다. 보내지도 않고 반환을 요구하다니... ㄷㄷㄷ 
 일전에 옆 동네에서였나 세관에서 제게 온 물건들 조회할 수 있는 사이틀 올려주셔서 다 확인해 봤는데.... 
 역시나... 안 보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5. 충동 구매한 Fidelio X3... 
 사실 앰프의 게인을 올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소리가 거칠어지고 잡소리가 끼는 느낌을 받아서.. 하지만 원칙에 어긋나게 차라리 게인을 올리고 볼륨을 낮추는 게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30옴에 감도가 100이었나... 이 정도에도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렇게 세팅하고 들으니 좀 나아서 지금도 X3 듣고 있습니다. 더블 밴드를 벨크로로 묶어 고정시켜버렸더니 착용감이 괜찮.... ㄷㄷㄷ 

 그래도 락에는 안맞... 여성 보컬이나 재즈, 심플한 현악 위주로 주구장창... 
 꼭 들어보셔야 한다면 모르겠지만... 필립스 헤드폰에 관심 있으시면 SHP9500 강추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세요. 가볍고 편하고, 괜찮은 사운드에 가격도 엄청 착한... 직장에 갖다 놓고 끝나면 이걸로 들으면서 일 마무리 하는 게 요즘의 낙입니다.  
  
 그냥 쓸 데 없는 일기였습니다. 이상 입니다.  
 월드컵 개막식 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