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가 청음샵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이 있는 홍대로 청음을 다녀왔습니다
아담하고 알찬 공간에서 친절히 안내하여 주셔서 좋았구요
타켓은 오테 m70x/ m50x/ 소니 WH-1000XM2 였습니다
소스기기는 아이폰 5s 단벌신사 하나에 플랙파일과 에플뮤직을 돌렸습니다
가장 먼저 m70x를 써봤는데 착용감이 너무 산뜻해서 놀랬습니다
오버이어라서 귀가 눌리는것도 없었고 특히 가벼워서 맘에 들었습니다
소리는 해상도가 매우 높아서 고음이 심했고 음감용이기 보다 모니터링에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소니 MDR-1AM2를 추천받아 들어봤습니다
둘이 완전 대조적인 성격을 가진 헤드폰이라서 상대적으로 멍멍하고 풀어진 소리로 들렸구요
저음의 양은 늘어났는데 탄성이 없었습니다
엠프를 쓰거나 현대적으로 녹음된 음악을 들으면 확연히 다를거라 생각도 듭니다
음감용으론 더 맞는 헤드폰이지만 여럼으로 아쉬었습니다
다음에 이어 m50x은 많이 찾는 모델인지 패드 상태가 매롱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70과 맞먹는 사운드였고 저음이 올라와서 듣는 맛이 좋았습니다
오테 70, 50둘다 음의 표현이 매우 명료하면서도 지향점이 다르네요
형과 동생의 관계가 아니라 성격 다른 친구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차는 꽤 나는 점이 흥미롭네요 착용감은 패드 때문인거 같은데 70보다 부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투의 편의성이 욕심나서 1000mx2를 들었습니다
우선 선없이 손안에 쏙 들어오는 유닛의 디자인이 참 좋았습니다
이점 부터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걸 보니 역시 소니입니다
쓰는 순간부터 주위 소리가 멀어지는 차음력이 뛰어나네요
소리는 이게 블투인가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제 표현 방식으로는 오디오같은 소리에 가까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보니까 마음에 꼽힌건 m50x라는 생각이 확실해졌습니다 아는것도 없이 후기라고 올렸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부족한점 신랄하게 까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댓글 8
댓글 쓰기각자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품별 호불호, 우선 순위가 제각각이죠. ^^
다만 오래 쓸 제품이면, 리뷰의 FR패턴이 인접한 대역과 매끈하게 이어지는지도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듬새도 그렇지만 음색이 고루 평탄한 게, 음역간 소리를 서로 가리는 현상 (마스킹) 없이, 음원에 담긴 소리를 투명하게 들을 수 있으니까요.
(20 Hz ~ 10,000 Hz 사이에서는, 대역간 음압 차이가 ± 5 ~ ± 10 이내인 걸 추천..)
아래에 여러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의 EQ를 보면 그런 게 많은..
(역으로 뒤집으면 각 제품별 FR, Olive Welti 타겟 기준)
넵.. 위 그래프는 (to New Olive Welti 타겟) EQ라서, 기기의 음색(FR)은 뒤집어 봐야 합니다.
ATH-M70x의 리뷰 (FR raw data)를 보시면 8 kHz부근에 강한 피크가 있죠.
Capriccio의 (사용자 음향 효과) 공유망에 업로드되어 있으니, 추후 제품을 구매하시게 된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EQ도 적용해 보세요. (유료 버전은 1100원)
사용중인 다른 헤드폰/이어폰의 설정도 있는지 살펴보시구요요.
(현재까지는 헤드폰/이어폰을 합하여 450여종, 500여개 설정을 업로드..)
우선은 집에 있는 스피커를 가지고 테스트 해볼께요
음악 듣는 취향따라 해석도 달라지고 만드는 목적도 달라 지는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깔께 뭐있나요? ㅎㅎ 들어보면 맘에 들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