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of Myfi 2022
제가 2022년에 구매한 것들 목록은 아래에 한번 글로 썼더랬죠.
저도 2022년 결산 해봤습니다. - 영디비 (0db.co.kr)
이것들 중에
올 한 해 제 최고의 지름은
Klipsch R8SW 서브우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전부터 쓰고 있던 작은 오디오엔진 A2+BT 스피커의 부족한 저역과 극저역을 훌륭히 메워줍니다.
중고역을 주로 맡는 A2+와 서브우퍼의 저역과 극저역이 조화를 이뤄
전체적인 사운드를 풍성한 느낌으로 만들어 줍니다.
거의 사무실에 박혀 있고 퇴근하면 제 방에서 Deskfi 하는 정도여서
블루투스 기기도 크게 사용할 일이 없고,
전에는 스피커의 부족한 사운드를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메워보려고 했지만
서브 우퍼를 들이고 나서 느낀 점은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 이어폰 중 이 작은 스피커와 서브우퍼의 조합을 뛰어넘는 기기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이어폰과 헤드폰의 사운드가 많이 아쉽게 들립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이어폰과 헤드폰을 쓰지 않고 있네요.
"깊은 저음의 울림"이라는 표현이 뭔지를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 대학생 때 거실에서 쓰던 오디오 시스템을 제 방에 옮겨놓고 들었을 때 저를 감싸고 돌았던 소리의 느낌이 제 착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브우퍼의 저음이 올라올 때는 저역대 사운드의 에너지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이어폰, 헤드폰으로 헤매고 다닐 것이 아니고 서브우퍼를 진작에 질렀어야 했습니다.
우려했는데 작게 들으니 거실이나 다른 방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크게 피해를 주지 않더군요.
Deskfi 하는 지금 제게는 더 없는 조합입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혹시 나중에 업글 욕구가 생기면 SVS 참고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죠.
크게 만족하시는 듯 해서 저도 괜히 기쁘네요.
사운드바와 세트로 딸려있는 서브우퍼가 만들어내는 저역과는 질적으로 다른
깊은 곳에서부터 밀고 올라오는 저역의 에너지가 실제 피부로 느껴집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좌우 스피커의 존재를 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중심부에 음상이 맺혔다가, 상황에 따라 좌우로 벌어지기도 하고 밑에서 부터 우웅하고 밀고 올라오기도 하고...
이런 물리적인 공간감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절대 주지 못하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거실 같은 더 넓은 공간을 톨보이 스피커 세팅을 하면 또 얼마나 좋을까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만... 거실의 주도권은 제 것이 아닌 관계로... ㄷㄷㄷ
아뭏든 지님도 멀리 돌아오지 마시고 한번 세팅하실 때 제 세팅 이상의 그레이드로 제대로 세팅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일단은 사무실 파이라 괜찮으면서 적당한
부피로 구매하려구요. :)
역시 몸에 손대지 않고 공기의 흐름에서 소리를 느끼는 것이 최곱니다.
만족하시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소리가 나를 향해 밀려와 휘돌아 나가는 느낌을 아시는군요. ㅎㅎ
저도 서브우퍼 들이고 그랬습니다..나중에 SVS로 넘어오시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