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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년엔 지름을 줄이렵니다.

hankey
308 4 8

 
하지만 아직 2022년이죠?  
연말 기념으로 홧김에 n5005를...질러버렸습니다.  

AKG공홈에 아직 199달러에 Ready to ship 상태로 올라와있더라고요. 
전에 hd6xx살 때 이용했던 배송대행 업체가 망해버렸는지 링크가 사라졌네요. 
Shipito가 그나마 큰 회사같아 보여서 여기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나 일본 와서나 배송대행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뭔가 걱정되네요 허허.. 
환율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계속 기다리기보단 이 편이 맘이 편하긴 합니다.

  
게시글 제목대로 줄이기는 할 거예요. 올해는 크고작은 지름이 너무 많았어요. 
기억나는 것만 해도.. 

1. 룸메랑 둘이 살기엔 좁아서 이사하느라 이사비용 + 월세도 약 1.6배 비싸졌고
2. 룸메랑 같이 살다보니 여행 갈 일도 종종 생기고,
3. 룸메가 식사 준비하기 어렵다고 냉장고도 바꾸고 에어프라이어도 놓고
4. 룸메가 카페를 자주 가서 헛돈 쓰길래 캡슐 커피머신 놔 주고
5. 룸메 크리스마스 선물인 다이슨 에어랩도 올해 1월 지불이었네요 
6. 룸메 생일&일본어 능력 시험 합격 선물으로 맥북 
7. 룸메 에어팟이 고장나서 제꺼 주고 제가 쓸 팟프로2
8. 여기다가 최근엔 사장님의 권유로 외부 일정 나갈 때 입을 용도의 오더 수트, 
    사무실에서 작업복마냥 굴릴 수트 2세트까지 26만엔을 태웠어요. 
 
8번의 수트 비용이 이번달로 할부가 끝나서 이제 다 끝나긴 했습니다.
사장님을 살짝 원망했다가도 잘했다며 에르메스 넥타이를 사장님께 선물받고나니, 
이것도 스스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자고 빠르게 태세전환했습니다. 
하지만 녹슬어가는 전자레인지, 그리고 쓴지 8년이 넘은 세탁기가 
이젠 자기 좀 죽여달라고 비명을 지르네요 ㅎ ㅏ..

룸메도 아직 무직인 상태에서 이런 지출을 감당하긴 2022년이 처음이었는데, 
아무리 승진을 하고 월급이 올라도 일개 중소기업 월급쟁이 나부랭이에겐
몹시나 버겁군요 허허... 혼자 살았으면 헤드파이에 돈을 더 많이 쏟았을 것 같습니다. 
1번부터 7번까지 다 둘이 살게되면서 생긴 지출이니까요. 
그래도 심신의 안정을 얻었다고... 생각하렵니다.
 
상황이 이모양이다보니 룸메에게 재정상황 공개하고 어떻게 관리할지 얘기했습니다.
저도 아이코스나 연초 피우다가 베이프로 바꾸고 나서 유지비용이 1/6정도로 줄었네요. 
이러저러 노력하니 3개월 연속 지출이 떨어지긴 했는데, 
올해도 연봉상승을 노리는 동시에 좀 더 조여봐야겠습니다. 
  
아직은 재산 불리기는 꿈도 꾸기 어렵네요. 
아무것도 안 쓰고 절약하는 삶을 지향하지는 않았다지만, 
누군가와 함께 사는 건 얘기가 다르네요. 이러다 결혼하고 가족이 늘게 되면 와우...
기혼자 회원님들, 대체 어떤 싸움을 하고 계셨던건가요...
 
2023년에도 모두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ㅎㅎ 
 
 

hankey
29 Lv. 17873/18000EXP

【Music Player】

iPhone12 pro / iPad mini(6th) / LG V35 /
MacBook Air 2020 / Mac mini 2018 

【Source】

Apple Music

【DAC・Amp】

Topping D50s + Drop-ifi Zen Can Signature HD6XX / 
ifi Hip dac / Qudelix 5K / Drop + O2 Headphone Amp

【Headphone】

Drop-Sennheiser HD6XX / Apple Airpods Max / 
Sony MDR-Z7 / Fostex T50rp mk3 / Razer Opus / 
Koss Porta Pro / KSC75 / KSC35 / Kph30i / 
Yamaha HP-1 / Yamaha HP-50S

【IEMs】

AKG N5005 / Moondrop Blessing 2 / 
Etymotic Research ER4XR  / ER3XR / 
QX-over /  Apple in-ear / Moondrop Quarks / Koss KDE250

TWS

Anker Liberty 4 / Apple Airpods Pro 2 / Airpods 3  
Anker Liberty Air 2 Pro / Powerbeats Pro / Sony Linkbuds WF-L900  / Apple Airpods

【Speaker】

iLoud Micro Monitor / Apple Homepod + Homepod mini(stereo) / 
Bose Soundlink mini + Airport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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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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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결혼전
취미에 돈을 아끼지 않음.
취미에 쓸 돈이 부족하면
투잡 뛰며 카메라 렌즈 값으로
몇달 만에 차 한대값 탕진?
하이엔드 조립컴퓨터 3대 +
서라운드 4 모니터 구성등등
모든? 취미용품이 전시?되어 있음.
거의 집이 전자 상가 ㅎㅎ
결혼후
저렴이 이어폰 하나에 눈치 보임.
집안일이 늘어서 투잡 뛰는 듯한데...
가끔 취미 용품 몰래 산건 걸려서
종종 용돈이 깍임.
(어차피 용돈으로는 
아무것도 못삼 ㅋㅋ
모아서 기념일 등에 
조공만하는데도 모자람...)
이어폰 헤드폰등등 구매해도
전시도 못하고 서랍행...
구매 의욕이 낮아짐... 
집이 집?같음 ㅎㅎ
결혼 하세요. 좋아요.
일은 적게?하고 지름도 막아줍니다.

19:27
22.12.31.
hankey 작성자
iHSYi
뭐가 있을지 모르니 지름이 줄어드는 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집이 집 같다는 말씀도 공감되네요.
어떻게든 핸들링 될 것 같은 요소에서, 지켜야 할 요소로 바뀌는 느낌이랄까요.
04:38
23.01.01.
profile image 2등
이전부터 글에 있던 룸메가 단순히 룸메가 아니고
예비 신부셨군요.
제 경우 가족들에게 쓰는돈(×1.5~2배) 의
여유가 없다면 취미 생활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충당(?) 중입니다. ㅎㅎ
19:40
22.12.31.
hankey 작성자
Gprofile
저도 룸메가 일본에 오고 나서는 지출의 90%가 함께 생활하는데에 쓰이는 쪽으로 바뀌더라고요.
절 위한 지출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건수나 일하는 시간에 따라 대가를 받는게 아닌, 역할에 따라 돈 받는 월급쟁이라, 따로 부업을 하기 힘들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군요ㅠ..
04:40
23.01.01.
profile image 3등
룸메와 너무 가깝다 싶었는데 ㅋ 다행히?? 여자친구 셨군요

헤드파이는 N5005에서 멈추셔도 충분합니다.

전 그 이상은 그냥 중독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저 포함 수많은 중독자들이 있지만...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할수 없게 됩니다.

예전에 사진과 게임에 빠져있었다가도 결국 과감히 관둔이유가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할수 없는 취미였기 때문입니다.

헤드파이도 저는 사무실파이로만 만족합니다.

집에서는 헤드파이를 하기엔 가족과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영화감상 요리하기 여행다니기 같은건 둘이하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ㅎㅎ 같이 할수 있는 취미를 하세요
20:45
22.12.31.
hankey 작성자
Imfinzi
여자친구 맞습니다ㅎ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만난지 올해로 8년째가 되네요..
사실 지금도 헤드폰은 에어팟 맥스에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유선쪽도 제 나름의 종결을 지으려고는 합니다만(이온2느와르),
가격의 압박이 있다보니 일단은 비교적 염가인 n5005로 끝내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결혼 전이긴 합니다만 룸메가 일본 온 지 얼마 안 된지라 제가 생계를 책임지는 중이네요.
혼자 즐기는 취미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이게 우선이 되면 안 될 것 같고 느껴지긴 합니다.
다행히 음악은 둘 다 좋아하는 취미인데다 장르도 좀 겹쳐서 플레이리스트 공유하고 하긴 합니다만ㅎ
영화, 요리, 여행은 지금도 함께 즐기는 취미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음감에 돈을 많이 못 쓴 것도 있어요ㅎㅎ
음감 정도 없어도 될 수 있는데, 못 즐기게 되니 괜히 아쉬운 건 있네요ㅋ..
04:45
23.01.01.
profile imag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코스와 베이프는 어떤 차이인가요? 전자담배에 가까운 것인지..

10:55
23.01.01.
hankey 작성자
SunRise
가열식 담배(아이코스, 글로)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전자담배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많아서 구별한겁니다.
가열식 담배는 결국 연초담배보다 유지비용이 더 들거든요. 기기값도 들고, 편의점에서 가열식 담배 팩을 사서 끼워서 쓰는데 이게 연초랑 가격차이가 별 다를게 없고요(일본기준), 가열버튼을 누른 이후엔 중간에 끊을 수도 없어요. 그리고 연초담배만 못한거지 냄새도 있고 꽁초도 나와서 쓰레기 처리도 필요하고요.
액상형은 냄새가 남지 않고, 쓰레기 양도 적고, 액상을 어떤걸 고르느냐에 따라 유지비용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 금연구역에서 쓰지 못하는 건 똑같지만, 비교적 장소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둘째치고 위의 장점 때문에 제가 요즘 회사에 베이프 기기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ㅎ
작고 가벼운 팟 디바이스를 추천했는데, 다들 골프 칠 때도 쓰기 편하다고 좋아하더군요.
12:55
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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