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힘이 필요한 이유 (야매)
pre-ringing은 이런 식으로, 소리가 나오기 전부터 진동이 있는거고, post-ringing 은 소리가 나온 이후 계속 진동이 있는겁니다.
이건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동판은 스프링같은거라 한번 진동을 시작하면 쭉 진동이 일어나는데, 이 진동을 멈추는 걸 댐핑이라 합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서스펜션이 댐핑이 잘 된 애입니다. 방지턱 한번 넘었다고 계속 출렁출렁 대지 않고 한번 충격 흡수하고 끝나듯이요.
아래 그래프 overdamped / critical damping 모양 보면 진동이 사인 파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천천히 내려가죠.
------
댐핑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작은 앰프 힘으로도 원하는 진폭을 낼 수 있습니다만, 진동판이 제대로 제어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한번에 딱 원하는 진폭이 안 찍히고,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 원하는 진폭이 찍혀요.
- 앰프 힘 150
댐핑이 잘 되면 진동판이 원하는 위치로 딱 가진 하지만, 앰프 힘이 늘어야 원하는 진폭/음압을 찍을 수 있습니다. (왔다갔다 여러번 해도 진폭이 딱히 늘어나지 않아요)
- 앰프 힘은 300N (2배로 늘림)
---------------
정말 야매 설명입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예전에 innerfidelity에서 댐핑에 따른 임펄스응답 변화를 측정한 글도 있었는데 지금도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프리링과 포스트링은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변환할 때 고려해야 하는 현상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웨이브 모양을 보여주면서 이런 식이다잉? 할 수도 있겠지만, 앰프가 다이어프램을 밀었다 당겼다 하는 댐핑팩터랑 관련지으면 안돼요
dac링잉은 electronic이고, 앰프랑 스피커가 같이 하는 일은 electric이에요
오호... dac랑 진동판 움직임을 명확하게 구분해야하는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잘 몰라서 그러는데, 분명 pre/post-ringing은 DAC 변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만, 헤드폰 impulse response 보면 impulse 딱 치고 그 뒤에 잔향같은게 남잖아요. 앞에 rinigng은 전자적인거고 impulse response의 흔들림은 기계적인거라 둘을 구분해야한다 말씀하신거 맞으시죠?
https://headphonetestlab.co.uk/test-results-manufacturers-a-d-akg-n5005
그렇다면 보통 말하는 (헤드폰임피던스)/(출력임피던스) 이건 전기신호(DAC)의 댐핑 팩터는 될 수 있어도, 진동판 자체 기계적 댐핑 팩터 특성은 또 별개일텐데, 기계적인 특성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이게 헤드폰 저항같은 수치들과 관련이 어떻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관련 자료 알고 계신가요?
변위 측정을 통해 기계적인 복원력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klippel.de/training/attachments/training2/Training_2_Vibration_and_Radiation_Behavior_of_Loudspeakers_Membrane_en.pdf
근데 문제는 특정 감도의 헤드폰에서 특정음압으로 구동시킬경우
mW가 고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mW = V x I 인데
Vrms가 커지면 I가 작아지는건 아마 저보다 아시는분이 많을걸로 알고
진동판의 댐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같은 mW의 일을 원하더라도
Vrms가 클수록 잘 멈춘다?
또는 전류가 작을수록 잘 멈춘다?
라고 가설을 세울수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