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택배 - 인형 사은품 이어폰.

  
  
옆 동네에서 인형을 구매하면 이어폰을 준다고 공구해서 구매하였습니다. 
(뭔가 뒤바뀐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 아마도..) 
택배 박스가 이어폰 대비해서 매우 큰 게 와서 뭔가 싶었는데 인형이 제법 크더군요. 
생긴 것도 만두 비슷하게 둥글둥글해서 장식용으로 꽤 괜찮을 듯합니다. 
  
사실 이 사진은 오늘 도착한 택배가 아니라 지난 글에 적었던 14일 토요일에 도착한 택배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그 날 바로 청음해 봤겠지만 지난 글에 적었던 대로 초도불량에 걸렸습니다.. orz 
(이상하게 이쪽 수입사 제품에서 초도불량 뽑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당일 바로 교환 신청을 했는데, 
먼저 채팅하는 게 낫다는 걸 잊고 바로 네이버 쪽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래도 따로 연락이 없어서 접수된 건가 하고 월요일에 반송 택배 접수해서 보냈고, 
채팅은 따로 없었지만 수요일에 교환 택배 발송 알림이 떠서 오늘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밀봉이 없으면 신경쓰였겠지만, 이번엔 역으로 검수하고 나서 보내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개봉해서 확인해 봤고, 유닛 불량 없는 양품이 도착한 걸 확인하였습니다.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정상 물품을 접할 수 있는 점에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일단 매번 듣던 곡을 재생할 때부터 원래 유메에 비해서는 한 수 위인 걸 확인하였습니다. 
전작을 KATO와 바꿨던 이유인 저음역대의 질감 문제가 해결된 것만으로도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갔습니다. 
전반적인 밸런스는 전작 유메의 칼같은 타겟 추구보다는 좀 더 재미를 주는 방향으로 갔는데 
이 부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상당히 듣기 좋은 밸런스였습니다. 
고음역대의 해상력도 전작에 비해 상당히 좋아져서 악기의 질감을 파악하기에 좋아졌습니다. 
상급기 브레이버리와의 비교는 브레이버리를 짧게만 청음해서 정확히 비교는 어렵겠지만 
밸런스 쪽에서는 청음했던 브레이버리에 비해 좀 더 마음에 드는 방향입니다. 
(브레이버리는 묘하게 살짝 어두운 인상을 받아서..) 
정가로 봐도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고 전작과 동일한 공구가로 보면 아주 좋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기본 케이블 소리가 고음역대 정리가 좀 안 된 인상이어서 
특히 하이햇 소리가 계속 듣기에는 좀 거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다른 케이블로 바꿔서 들으니 확실히 진정되어서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컬러 카우의 화려한 색상과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맞더군요..;;) 
 
일단 현재 상태로는 비슷한 가격대 중에서는 호감도가 높은 물건입니다. 
(아웃도어 메인인 N5005가 성능은 더 좋긴 한데 유닛 구조 상성 때문인지 좀 밝게 들려서..) 
다만 (내일 택배가 움직인다면) 정가가 거의 비슷한 이어폰이 하나 더 오는데 
그 물건과의 비교가 어떻게 될지 개인적으로 기대됩니다. 
<이러면 IE200 빼고는 대충 10만원 후반~20만원 대 DB도 확보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