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 우노가 도착했습니다. 소감~
옆동 공구 2차가 열리자마자 주문했는데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뇌이징이 빠른 편이라서 처음 들었을 때 가장 차이를 잘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 같은 ifi사의 ifi nano iDSD, ifi hipdac2, ifi ZEN DAC V1, ifi ZEN DAC V2와 소리의 결이 다릅니다. 버브라운칩이 아니라 ESS Sable 칩 그런지 소리가 좀 더 차갑고 날카롭고 섬세하다고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DAC이 다르다고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이 makes sense 한지 모르겠는데, ifi ZEN DAC V2보다 상대적으로 사운드스테이지가 좀 좁고 사운드이미지가 약간 가운데로 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리둥절. 제가 CAN에서 Xspace를 켜놓기 때문인가 하고 다시 ZEN DAC V2에 직접 연결해서 들어봤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예민한지도) EQ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볼륨은 SRH1840 65옴 임피던스 헤드폰을 볼륨노브 기준으로 10시 정도에서 적당히 울려주니 충분한 것 같습니다. 노브 돌아가는 텐션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 앰프와 연결을 위해 우노 후면 RCA 포트와 ifi ZEN Air CAN을 DAC 기본 RCA케이블로 연결해봤습니다. ifi ZEN DAC V1/V2는 후면에 fixed voume으로 고정해주고 CAN에서 볼륨을 조절하는데, 우노는 그런 기능이 없으니, 우노와 CAN 볼륨을 모두 조절해야 합니다. UNO 볼륨을 max로 해주고 CAN에서는 9시~10시 사이에서 적절한 볼륨이 나왔습니다. 다만, 우노 볼륨을 max 해두었다가 나중에 단독으로 이어폰/헤드폰 연결하면 대참사가... (조심)
CAN과 매칭도 좋은 것 같습니다. ZEN DAC V1/V2 + CAN 조합보다 우노 + CAN 조합이 더 큰 차이를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노 소리가 뻥 뚫리는 느낌) 우노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잘 샀다입니다. ifi 제품을 구입해서 후회했던 기억은 없는데, 제품이 늘어가는 것은 가끔 후회됩니다 -.-
댓글 10
댓글 쓰기HIP FLASK 이야기 하시는 거 였군요. 닮았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
저볼륨 좌우편차 가 너무 잘 느껴져서 ㅠㅠ
네, 좌우 볼륨 편차가 low voume에서는 잘 느껴지더라고요. 임피던스가 낮은 차이파이 IEM은 사용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SRH1840이나 HD560S는 임피던스가 높아서 문제가 안되더라고요~ 문제가 될 때는 저항잭을 사용합니다~ (젠덱 때문에 구입한 것은 아니고 Audioquest Dragonfly Cobalt 때문에 오래전에 구입했었습니다. 낮은 임피던스 IEM에는 공통된 문제인거죠.
고저항 제품만 매칭해서 쓰고 있습니다.
버브라운 칩 소리를 좋아 하는 편이라서요 ㅎㅎ
UNO는 피시에서 볼륨 조절이 안먹는거 같은데.... 우노는 볼륨싱크 안되는 제품일까요?
디자인이 귀엽네요. 옛날 탐험가들이 들고 다니던 휴대용 위스키병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