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젠하이저 IE200 과 600 세일중인데... (글 추가)
안녕하세요. G입니다.
역시나 우리의 젠코총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몇주전
할인을 비웃는 추가 할인에 돌입했네요.
IE600은 작년 최저가까진 아니지만
1월 할인에서 추가 할인한 60후반
IE200은 런칭 할인을 비웃는 듯한
10만 중반(+카드할인으로 15이하)
사실 IE200은 저 가격도 좀 솔깃은 했고,
어제 연속 지름때 살까 잠깐 고민했으나,
작년 경험상 젠코마을의 통수는 3번을 넘게 칠거라서...
예상했던 10초반을 곧 달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랜드 슬램도 아니고 원...)
아마 총판이 갈아치워지지 않는한
지금 같은 브랜드 이미지 깍아먹는 가전제품 회사식
"많이 파는게 남는거지" 정책은 계속 될 걸로 생각됩니다.
솔직히 좋아하는 브랜드중 하나인데,
이렇게 X가 묻은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별로입니다.
암튼 200과 600은 좀 더 지켜보다가
구매하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글 추가 ------------
댓글을 보니까 제 의도와 다르게
인식하시는 분들이 계신듯 해서
간략히 첨언 합니다.
1.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나쁘다고 지적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글에서 더 떨어질 때까지 안산다고하고 있지요.ㅎ)
2. 마이너한 취미 업종인 이상 일정한 신뢰가 필요한데,
시장 인식을 파괴하는 행보를 보이는 부분이 문제라고 보는거구요.
3. 시장 자체가 거품인 점은
->음향 자체가 마이너한 취미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거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4. 그렇다고 시장을 어지럽히는 할인 정책은 별로 좋을 것 없다고 봅니다.
라는 의도가 있는 글이고,
저도 글로벌 유통으로 다양한 업종의 제품을 팝니다만
지금 젠하 코리아 총판이 하는 경우는 소비자 기만입니다.
보통 할인 기획은 이런 텀으로 하지 않아요.
저가형 소비제품들에나 하는 정책입니다.
그리고 다른 카페에서도 좀 느낀건데 혹시 제가
말을 딱딱하게 한다고 느끼신다면, 그런 것이 아니고
의견들 하나하나 존중하고 생각한 후 답변 드리고 있습니다.(__)
댓글 45
댓글 쓰기빠르게 구매허셔서 잘 쓰고 계신걸루 위안 삼으셔요. ㅜㅠ
600 작년 최저가는 더 싸긴 했습니다.(__);
제가 300이랑 900을 비싸게 샀으니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__)
10초반대가 기다려볼만한 가격대 같습니다.
300과 900 할인 비율 생각해보면요.
200->120까지 떨어졌으니 이정도 비율로? ㅎ
가격을 저렴하게 파는건 좋은거 아닌가요?
통영인님 예전에도 할인 글에 댓글 주셨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1. 이어폰은 생필품이 아닌 기호품인데,
생활 전자기기 판매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그러다보니 싸게 사면야 좋겠지만,
위에 HAZE님 케이스 처럼 싼줄 알았는데
내일은 더 싸고, 또 다음달엔 더 싸고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신뢰를 할 수가 없게 된거죠.
3. 제일 문제는 할인 이벤트마다 이번이 역대 최저가
앞으로 이정도 세일은 없습니다.
라고 언급하고 다음에 더 싸게 내놓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네요. 이정도 세일보다 더 싸지니까요.)
이런식의 합리적 기만을 한다는게 문제죠.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나쁜게 아니라,
기본적인 시장 인식과 총판의 신뢰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겁니다.
지금 행보를 인식한 사람들은
런칭하면 제품 안산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면 안팔린다고 생각하고
가격 자꾸 떨구고 악순환이죠.
실제로 IE200은 런칭 1주일도 안됬는데
런칭 할인 10%(~15%)했던걸
2~30%대로 나온건 정상적인 경우는 아니죠.
그냥 할인 안하고 계속 비싸게 파는거 보다는 할인 행사하니 좋다는겁니다.
어쨌던 소비자 입장에서 싸게 파는건 좋네요.^^
사실 복잡한게 아니라 약속을 어기는 건 나쁜 것
이라는 글로 쉽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하시는 것 같으니,
여기서 줄여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다른 시장 제품이면 말씀을 이해하겠는데
이건 싸게 파는 놈들이 문제가 아니라
되든 안되든 일단 비싼 값 매겨놓고 보자 하는
이 바닥의 터무니 없는 가격정책이 더 문제인 것 같아요.
거기에 늘 놀아나는 소비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문제구요.
젠하이저는 정가기준 의외로 한국이 비싼편까진 아닙니다.
(일본만 봐도 정가 1.5배 근처에요.)
다만 젠하의 전세계 정가 기준 정책이 비슷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야기하는 주제는 한국 총판의 운영 방침이지,
젠하가 실제로 얼마나 마진을 남겨먹고,
이판이 얼마나 거품인지가 논점은 아닙니다.
싸게 파는 문제라기 보단 위에 다른 분 댓글에도 적었듯
신뢰의 문제를 문제 삼은 것이에요.
마이너한 음향 업계 특징상 거품이 있는 건 동의합니다.
다만 개선은 어렵겠죠.
60초반까지 나왔습니다.
다만 할인이 언제될진 눈치 싸움이라
원하시는 가격대에 들어오면 사시는 것이
이득이실 수도 있어요.
전 급하지가 않아서 관망중인거라서요. ㅎㅎ
좋은 반려 찾으시길 바랍니다. :)
아마 현 총판이 단타로 치고,
빠질 심산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전략도 비슷하게 가져오는 것으로 유추되구요.
그리고 사실 중간 유통의 입장에선 저도 대충 알긴한데,
숫자가 전부입니다. 작년에도 다른 커뮤에서도 확인 된 것처럼
연내 소진 수량등을 맞추기 위한 이슈도 있었던거고
영업 목표도 달성했을테니, 브랜드 이미지 같은 건 신경도 안쓰겠죠.
저는 그래서 시장파괴라고 생각하는 중이구요.
전략을 그대로 쓰던거였군요
생활 가전이랑은 제품 주기가 아예 다른데 그거에 대한 고려보다 눈 앞에 그래프만 신경쓴 결과군요 ㅋ 파괴 맞는거 같습니다 ㅋ
본사는 매출 오르니까 신경 안 쓰겠지만 한국 젠하이저 유저는 정가에 사면 호구라는 인식이 박히겠죠;;
저는 브랜드 이미지나 시장 특성보다도 '구매'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정가에 사면 호구'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전자제품을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갤럭시도 좀 비호감인 면이 있는데 그래도 걔는 일관성이라도 있지...
오늘은 얼마, 저번달엔 얼마였는데, 저저번달에는 얼마였고 식의 싯가 팔이는 좀 자제했으면 하는 느낌은 있어요
이런 식으로 물건을 팔면 '사야지!'에서 '사도 되나?'로 바뀌는 게 한순간이거든요
비싼 가격에 사는 것보다도 싼 가격이라도 불안하게 사는 게 저는 더 싫어요
뭐 주식 하는 것도 아니고 쇼핑인데 저점 예측해서 존버하는 걸 당연하게 만드는 게 참 그렇습니다
서비스 품질은 구린데 장사는 싯가로 하는 게 어째 같은 독일계 아우디코리아에서 배워오기라도 했나...
중간에서 저렇게 하고 있으면 좀 그럴텐데 싶은 부분이구요.
말씀하신대로 "정가에 사면 호구"가 되는 신뢰의 문제가
참 이래저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내구성 논란 에 서비스 날림 에 아주 총체적 난국 을 무슨 창고 개방 할인 행사하는 듯 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젠하이저는 무조건 구입 금지입니다.
브랜드의 인식이 나빠지는 경우가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__)
저는 지르고 나면 딱히 뒤에 폭탄 세일을 하던 별 생각 안하는 편이라 별 생각이 없네요
헤드파이 시장은 폭탄 세일을 굉장히 흔하게 하는 편이고.. 수요에 비해 공급자들이 과하게 많고 가격도 과하게 비싼 시장이라 가치의 하락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물론 출시하자마자 세일하는건 선 좀 넘은듯..
할인 텀과 방식이 좀 도를 넘었다고 봅니다.
저만 해도
IE900사고 2주뒤에 40%할인 크리
IE300 사고 한달도 안되서 20만원 이하
그외 헤드폰들은 뭐 작년 아주 줄줄이...
저도 대체로 행사 진행으로 샀거든요.
(이번 행사 이후 당분간 행사 없다고 답해주는건 그냥 봇이구요.ㅎㅎ)
정가로 팔질 않는데 말이죠
제가 그 정가 올린다는 것에 낚여서
예약으로 산 흑우입니다. ㅎㅎㅎ
게다가 그때 쿠폰이고 뭐고 못쓰게 다 막아놨죠.
IE900은 수제작이라 생산량이 적다더니
결국 독일외 국가 생산까지 해가면서
퀄리티 편차도 생긴건 본사 문제긴 하지만요.-_-;
네, 제 글 몇개 아래에
14만원대로 구입하신 분 계십니다.
어제 정보들도 떴구요.
먹고 죽을거라 179에 사도 좋긴 한데 그 뒤로 130대에 풀어대니 씁쓸하긴 하더군요^^
전 그냥 ie200은 신품 9만원 하면 사려 합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그 날이 올거 같은 예감이 ㅋㅋㅋㅋ
젠하 통수 몇번 당하니 영...
제 상한선의 문제가 아니라서요. ㅎㅎ
뭐, 소비자가 패턴을 읽고 적응하는 방법 밖에 없어보이네요.
TWS는 반값 근처까지는 가더라고요. MTW3 정가가 30만원인데 17만원대에 구입하고 여기 계신분들께 미안해서 글을 못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도 MTW3가 이 가격대까지 간 적이 없고 해서, MAX 56% 정도까지 가면 구입해도 큰 손해는 없을 거라는 나만의 법칙이 생겼습니다.
헤드폰은 절반까지 가지는 않고, HD560S를 역시 17만원에 구입했는데 27만원 정가. HD600은 34만원까지 봤는데 정가49만원. HD660S도 36만원까지 봤는데 정가 60만원, 60~69% 사이네요. 이런 range 안에 들어가면 역시 구입해도 큰 손해를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아 물론 이 할인가에는 카드사 쇼핑몰 할인이 포함되어 있어 마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겁니다.
제가 전에 특히 짜증났던게 카드사 할인, 쇼핑몰 쿠폰을
모조리 막았다가 2주뒤에 이거 다쓰고 할인도 크게 하니
뭐 이런 경우도 없는 경우가 있나 싶었던 거거든요.
(당시에 일부러 총판에 전화해서 쿠폰과 포인트 못쓰게 하는게
판매 정책이 맞는지 물어도 봤고 유통 총판의 의지가 맞다고 답변도 받았습니다.)
전 IE200 은 12 아래로 내려가면 하나 사려고요
제가 로켓 잘 쏘는 곳에서 IE 600 72인걸 보고 으맞! 이건 사야해!! 하고 샀는데...
60 후반대라 ㅋㅋㅋ 속이 살짝 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