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tex T20v0 (1970s)
현세대 평판형인 T20rp라인업의 조상격 제품입니다. 이 세대에서는 오쏘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했어요.
한쪽만 나오는 정크 제품을 과감하게 오퍼 넣어서 20달러 근방에 구매 총 5만 정도 들였습니다.
이런 오쏘다이나믹 드라이버류는 다이어프램에 구멍이 난 경우라도 어느정도 정비를 통해서 수리가 가능합니다. 통짜 자석이 들어가는지라, 수명이 길고 상당히 내구성이 좋아요.
대부분의 원인 중 하나는 다들 아시다시피 단선이고, 혹은 드라이버의 노후화로 인한 전극등의 화학적 변형입니다. 이 경우는 간단한 세척만으로도 충분하게 정비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좌우 밸런스는 또 하늘에 달린 문제긴 하죠.
바로 해체해서 보니, 그냥 드라이버의 두 자석이 벌어져서 소리가 안나던 것이었네요. 잘 조여주고 덮었습니다.
야마하보다는 좀 더 맑고 깨끗한 음색을 보여줍니다. 이시절 물건답게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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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yh-1000에 흥미가 있어서 일단은 총알을 모으는 중이긴 합니다.
야마하 좋아하시면 포스텍스 계열도 괜찮게 들으실거 같아요
내부 구조가 간단해서 수리도 용이한가보네요 ㅎㅎ
내부 구조가 간단해서 정 불가한 경우는 그냥 전선을 직접 다이어프램에 닿게 해도 소리가 나더라구요
엔디제이디제이님은 50대,60대 나이인 헤드폰만 모으시나봐요.
저는 다행히 입문이 늦어져서 레트로까진 손이 안가네요.
대단하십니다. 금액도 많이 비쌀텐데.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ㅜ 날린돈이 상당해서..
아, 제가 다행히 헤드폰은 관리 등의 문제로
이어폰에 비해서는 관심이 아주 적습니다. ㅎㅎ
그래도 열정적으로 수집하시는 모습은 보기 좋아서요. :)
저도 콜렉터 성향이라 수집하시는 분들은 다 좋아합니다.ㅎㅎ
며칠 전에 일본 옥션에 T50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손을 못 댔습니다.. orz
(3만엔이라..)
이 시절 fostex 헤드폰 소리가 꽤 궁금한데 자금 좀 마련해서 기다려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