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귀 시리즈 - RE-1 Pro.
가격도 적당했고 RE-1과 비교도 해 볼까 해서, 그리고 일러스트에 낚여서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RE-1 원판에 대해서는 인상이 옅었던 터라 이번에 다시 꺼내서 들어봤습니다.
비교한 부분이나 기타 감상기는 나중에 다른 글로 적어 볼 생각입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안 적을까 했었는데, 추첨으로 기념품 준다고 해서..)
이번에 노즐 각도가 꺾인 것도 있고 해서 착용감이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사실 RE-2 청음했을 때에 이미 체감은 했었지만 이어팁이 다른 것도 있으니..>
(대부분의 이어폰들이 그렇지만) 일반적인 착용샷을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얼마나 차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제 귀에는 저렇게 들어가더군요.
<참고로 이어팁은 AEX07 14mm XL 사이즈입니다>
이게 그나마 이어팁이 커서 덜 꺾여 들어갔는데 사이즈 조금만 작아지면 저기서 더 꺾이더군요.
역시 몹쓸 귀 시리즈답게 유닛이 그대로 이주 부분에 닿는 형태입니다..;;
그나마 얘는 뾰족한 형태는 아니어서 덜 아프긴 한데 그래도 오래 착용하면 압박이 오더군요.. orz
그리고 하나 다행인 점이 유닛 앞쪽의 덕트는 절묘하게 이주 부분을 피했습니다.
이게 노즐 각도가 일직선이었던 원판 RE-1과 저음역 표현에서의 차이가 상당히 컸습니다.
(참고로 원판 RE-1 착용샷은 동일 이어팁에서 아래와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RE-1 Pro는 몹쓸 귀답게 편한 이어폰은 아니긴 하지만,
이전 RE-1에 비해서는 멀쩡한 편에 속합니다.
각도 하나 차이로 착용감과 소리 모두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 있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RE-2 청음할 때에는 이 유닛 형태가 감상에 지장을 준 편이었는데 RE-1 Pro에서는 또 괜찮으니..)
일단 RE-1 Pro는 좀 더 굴려 보면서 막귀의 감상평을 적어봐야겠습니다.
댓글 17
댓글 쓰기그리고 이어폰 구조에 따라 맞는 이어팁들이 차이가 있어서
아예 커스텀 이어폰을 만들지 않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참에 커스텀이어폰 ㄱㄱ
그게 유닛 일부를 덮어서 제작하는 형태라 모델 다르면 적용도 어렵겠더군요..;;
커스텀 이어폰은 아직 장기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
<일단 돈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헤드폰 중 사고 싶은 게 있다 보니>
이전에 시도한 AET06은 M+도 작아서 밀폐가 안 되더군요.
그나마 괜찮은 게 예전 RE-0에 있던 더블팁 큰 사이즈 정도인데
어디 파는 데가 있을지.. orz
이런거 맞나요? https://ko.aliexpress.com/i/4001130466925.html
오버이어는 아무래도 착용이 어려우시겠군요 ㅠㅠ
'그나마' 오버이어가 낫다는 건 함정입니다 :)
언더이어는 훨씬 더 극악이라 아예 차음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총알형 언더이어는 그래도 어떻게 해결되는데 삼성/LG 번들 같은 건 해결책이 없습니다..)
유닛이 저기까지ㄷㄷ 애로사항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ㅠㅠ
새벽에 출근하면서 보긴 했는데,
이제야 읽었네요. 후속글을 기다리며 엄지척!
드라이버도 바뀌어서 극저음역 쪽이 보강되었고 유닛도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위: RE-1 Pro, 아래: RE-1)
무광인것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