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총출동 2탄. 짧은 비청.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막귀음린입니다. 측정장치같은건 없고 볼륨레벨도 감으로 맞췄답니다.  
 심지어 소스기기도 V60 전문가 모드(2V) 직결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비전문적 비교니까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현재 보유중인 헤드폰들 입니다.  
 매인으로 이온X를 쓰다가 가격으로는 더 높은 급인 포칼X벤틀리 레디언스만  
 2주 조금 넘게 계속 썻습니다. 
  

소스기기로는 V60 임피던스트릭을 써서 전문가모드 2V출력으로 연결해서 들었답니다.

 
 테스트곡은 
  David Guetta, Bebe Rexha 의 I'm Good (Blue)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NewJeans 의 Ditto 역시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효린, 창모 의 Blue Moon. MP3 44.1K 16Bits 로컬 파일.  
  
 제 개인적인 선호도는  
  
 5위는 슈어 에이오닉 50 아날로그 유선연결.  
  (출시정가 $400  조정된 현재 가격 $300 구매가 $300, 음향기기에 관심을 가지게된 헤드폰)   
  블루투스 무선이 주 연결이지만 1개의 2.5mm 단자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발란스드 단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디테일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4등보다도 한~두 급 아래라는 느낌입니다. 
다이나믹이 부족하고 음도 정확하지 않은듯 합니다. 나쁜 소리는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헤드폰들 보다 떨어진다는 거지 충분히 들을 만한 소리입니다만... 
 살짝 스무딩 한듯합니다. 듣기는 편하고 좋은데 흥은 조금 떨어지는 소리.
 제가 귀가 커서 온이어 같이 착용이 되기 때문에 정착용도 안되고  
 두곡정도 들으면 서서히 귀가 눌려서 방해가 됩니다. 
(사실 이것만 아니였으면 음향기기들에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겁니다.) 
 덩치(컵크기)는 제일 작은 주제에? 케이스는 가장 넙적합니다.  
 캐링케이스인데 가지고 다니기 힘듭니다. 손잡이 달린 쟁반... 
  
  4위는 젠하이져 HD660s 
 (정가 $500 특가 $300에 구매 후 $288로 내려서 통수당함. 애증의 젠하이져) 
유일한 완전 오픈형이라 확실히 시원한 맛도 있고 무난합니다.  
 다른 헤드폰들 보다 듣는 재미는 상당히 떨어지지만 자연스러운 음을  
들려주고 소리가 편안 합니다. 무난무난.... 
 착용감이 편합니다. 장시간 사용은 가능하지만  
아픈정도는 아닌데... 장력이 계속 은근하게 머리를 괴롭힙니다.  
 케링 케이스는 없으나 발란스드 케이블이 추가 구성품이니... 그냥 넘어갑니다.
 요령이 생겨서 미리 헤드밴드 크기 조절해서 머리카락 안씹혔으니 역시 그냥 넘어갑니다. 
 가격과는 안 어울리는 저렴한 플라스틱만 쓴 제질이지만 역시 가벼우니 그냥 넘어갑니다. 
 (나중에 날 잡고 깔 듯 합니다. ㅋㅋ) 
 
  공동4위 에이오닉 USB디지탈 연결.  
 사실 덱/앰프을 바꾼거라서 반칙입니다만... 진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물리적인 단점들은 여전하지만  
 소리는 660s랑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좋아지고(660이 조금 우세)  
 밀폐형이라 제 취향이나 청음환경에서 조금 더 점수를 줬습니다.  
 하지만 불편합니다. 디자인 만듬세 마감등등은 마음에 들고 그래서 동률. 
  
  3위는 베이어다이나믹 아미론홈... 
 (정가 $600. 특가 $300구매. 인기가 없는건지 재고가 많은건지 요즘도 종종 더 싸게도 풀리네요.)
 소리만 놓고 보면 4등들과는 급이 다르게 좋습니다.  
 착용감도 좋고 반밀폐형 구조라서 누음도 아주 살짝 작고 
 저음도 아주 살짝 잘나오는데 이건 구조랑 크게 상관이 없다고도 합니다. 
 헤드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디테일 등등 다 좋은데  
 테슬라 드라이버의 고음 때문일까요. 
 상당히 피곤한 소리가 납니다. 몇곡 듣다보면 데이지가 쌓입니다. 
 특히 I'm Good(Blue)는 한곡이 끝나기도 전에 귀가 찌릿찌릿...
 은근히 디자인적으로 에러인 케이스나 쓸데 없이 긴 줄도 살짝 아쉽습니다. 
 그다지 큰 이어컵사이즈도 아닌데 착용감은 편하고 가볍습니다.  
  단지 이어패드가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폼이 마니 죽었네요.  
 베이어라서 교체는 용의 합니다. 
 (어떤 분들은 아미론은 교체가 힘들다 하시던데 DT시리즈랑 완전 같답니다.)
 
 2위는 포칼X벤틀리 레디언스 
 (출시 정가는 말도 안되는 $1800? 지금 가격 $1200  
 번들로 사서 정확하지는 않치만 대략 $900) 
  소리가 지저분하다는 표현이 이해가 갑니다. 포칼 특유의 착색감도 느낍니다. 
 Hifi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HD660s보다 밑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답니다.  
  제가 듣기에는 음이 너무 잔향이 좀 과합니다. 
 I'm Good를 들을떄, 실네에서 거대한 스피커로 계속 음이 난반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콜에 취하고 장시간 댄스~에 지친상태에서 클러빙하며 늘 들었던 익숙한 느낌 ㅎㅎ  
  디테일이 좋아서 뭔가 안들려야 하는 소리마져 들립니다. 
 옆에서 술마시고 떠드는 소리, 스텝?밟는 소리, 전화번호 물어 보는 소리?  
 등등 잡소리들이 나는듯 합니다.
   하지만 Ditto에서는 이 느낌이 너무 좋게 작용하네요. 
 잔향덕에 소리가 좀더 밀도 있고 끈적해 지고, 느리고 단순하면서 살짝 빈듯한 
 공간이 체워 집니다. 
  블루문에서는 효린의 거칠은 허스키함이 잘 묻어 나오고  
 효린에서 창모로 보컬이 넘어가는 부분에서 엄청나게 복잡한 구간이 있는데 
 레이어들이 엃히고 설켰지만 너무 분명하게 구분이 되어서 반복해서 듣게 되네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너무 이쁘고 좋은데 착용하면 다른 헤드폰들에 비해 무겁습니다.  
 그리고 착용하면 살짝 거대합니다. 이쁜 자태를 감상할수도 없고요. 
 제질은 죽입니다. 단지 좀 약해 보이고 만듬세도 가격만큼의 급에는 좀 아쉬운점이 있답니다.
  케이블이 너무 짧고 단자등의 세겨진 다이아몬드 패턴은 이쁘긴 한데,  
 케이블 자체가 너무 잘 구브러진게 펴지지 않네요.  
 케이스는 이쁘지만 포컬헤드폰 전용에다가 왠지 쉽게 스크레치가 나게 생겼네요... 
  
 1위는 DCA X Drop 이온X밀폐형 
(정가 $500. $400정도 주고 샀네요.기억이 가물 가물... ㅎㅎ) 
 그냥 최고입니다. 소리는 취향이 딱 맞는  
 어떤 곡도 다 잘 소화하고, 딱히 단점이라면 이어패드가 맨날 뒤집어진다는점? 
 나머지는 정말 흠잡기 힘드네요. 물론 더 고가의 제품들에 비해 디테일등의 
 테크니컬한 면들이나 고급진 느낌은 덜합니다.
  악세사리도 정말 좋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냐 했던 하이로즈 커넥테(히로세로즈) 
 탈착이 안정적이고 다른 단자들에 비해 마모, 손상의 위협도 적어서 정말 좋네요.  

 케이스도 거치대로 이용까지 가능합니다. 
 

 
 4가지 필터로 다양한 조합으로 사운드 튜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귀찬아서 처음에만 써본 ㅋㅋ  

  
  제 매인 헤드폰은 당분간은 그데로 이온X일듯 합니다.

 
   
 
 하지만...서랍안에 있기에 사용빈도는 조금 줄어들듯 합니다.  
  꺼내기 귀찬아서요. 
  
 

  
  거치대랑 합체하면 선호도 0순위가 되어버리는 레디언스입니다. 착용전이 더 좋은 헤드폰...